한동훈, 임종석 '두 국가론' 주장에 "종북 실체 보여주는 것"

정태진 2024. 9.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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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3일) '두 국가론 수용'을 주장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김정은의 주장과 같다"며 이른바 주체사상파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 자체가 이상하다는 것도 놀랄만한 일이지만 더 놀랄 것은 그것이 그동안 통일을 부르짖으면서 평생을 살아온 임종석 씨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며 "지금까지 주사파, 종북 소리 들으면서 통일 주장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말이 바뀌는 것이야말로 이런 분들이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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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북한 가서 살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3일) '두 국가론 수용'을 주장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김정은의 주장과 같다"며 이른바 주체사상파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 자체가 이상하다는 것도 놀랄만한 일이지만 더 놀랄 것은 그것이 그동안 통일을 부르짖으면서 평생을 살아온 임종석 씨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며 "지금까지 주사파, 종북 소리 들으면서 통일 주장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말이 바뀌는 것이야말로 이런 분들이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대표는 "김정은 정권이 북한에서 갑자기 무너지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동북공정식으로 북한을 차지하려 해도 우리가 그냥 중국이나 러시아와 동등한 '원 오브 뎀(one of them)' 국가일 뿐이니 구경만 해도 한다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은 감정적인 구호가 아니라 당위이고 목표이자 현실"이라며 "동북공정도 아니고 종북공정하자는 이야기냐"고 반문했습니다.

장동혁 수석 최고위원도 "논쟁, 비판할 가치도 없다"며 "국민들 염장 그만 지르시고 북한 가서 사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 하지 맙시다"라며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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