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속 아픈 사람들이 먹으면 괜찮아지는 신기한 음료

숙취해소제 10

‘보복 회식’이라는 말이 있다. 억눌려 있던 사람들 간의 만남이 다시 시작되면서, 잦아진 회사의 회식을 두고 유머스럽게 하는 이야기다. 설사 그것이 정말 보복성이건 아니건 간에, 실제로 직장인들의 술자리 빈도가 높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로 인해 원치 않는 숙취에 시달리는 이들도 많아졌다. 지금부터는 숙취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숙취해소제’ 제품들을 둘러보고자 한다.



HK이노엔 헛개수 컨디션 EX


헛개수 컨디션 EX는 전통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제품이다. 100% 국산 헛개나무열매를 사용해,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헛개 추출액 35,000㎎을 담았다. 당귀, 진피, 소엽, 백출, 황기, 감초, 인삼, 곽향, 복령균핵의 9가지 전통 식물성 재료를 활용했으며, 제조사는 이것을 ‘EX9 근초진액’이라 칭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3천 원이며, 온라인 쇼핑몰 등지에서는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코카콜라 I.d.H


코카콜라는 숙취해소제 시장에 해태htb의 ‘갈아만든배 바이 숙취비책’으로 진출했다. 이 제품은 현재 ‘I.d.H’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이한 이 이름은 외국인들의 눈에 ‘배’가 알파벳 ‘I.d.H’처럼 보인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시원한 배 맛에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헛개나무과병추출물 2460㎎이 함유돼 있다. 160㎖ 용량의 한 캔이 편의점 등지에서 4,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독 레디큐 프로


한독은 숙취 해소 레디큐가 6년 만에 선보인 드링크 신제품이다. 기존 레디큐의 쿠르쿠민(커큐민)과 함께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을 더한 제품으로, 음주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 숙취로 장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좋다. 상큼한 파인애플 맛의 주스로, 식물성 유산균을 연상할 수 있는 그린과 실버 그라데이션 패키지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편의점 판매가는 개당 6천 원이다.



큐원 상쾌환


삼양사에서 판매하는 숙취 해소 제품 상쾌환은 누적 판매량 1억 포를 돌파한 히트 상품이다. 2013년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은 효모 추출물, 식물혼합농축액(헛개나무열매, 창출, 산사나무열매, 칡꽃) 등의 원료를 배합해 환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1회분 3g씩 개별 포장돼 있으며, 스틱형은 물 없이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편의점 판매 가격은 2,900원이다.



동국제약 아니벌써


동국제약은 벌나무(산겨릅나무) 추출물이 주성분인 숙취해소제 ‘아니벌써’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벌나무를 식품 원료로 등재한 하티에서 제조하고, 동국제약이 판매하는 방식이다. 하티는 벌나무 추출물을 포함하는 조성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벌가무 가지 추출물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며, 알코올 분해를 도와 두통 등 숙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7포들이 구성에 25,000원이다.



듀얼케어 엉쿨환


듀얼케어의 엉쿨환은 100% 국내산 엉겅퀴와 민들레로 만든 숙취해소제다. 엉겅퀴와 민들레를 포함해 벌꿀, 백출, 맥주효모, 갈근, 울금, 감초 등 숙취 해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12가지의 재료를 배합해 만들었다. 3㎜의 작은 알맹이에 벌꿀을 함유해 쓴맛을 최소화하고, 거북하지 않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3포들이 패키지 하나의 권장 소비자가는 8,700원이다.



마시it는 간만세


‘마시it는 간만세’는 맛있다는 뜻, 그리고 마시는 간만세라는 두 가지 뜻을 이름에 품은 숙취해소제다. 어성초 혼합 농축액과 밀크시슬 추출물을 주재료로, 헛개열매 추출액, 감 추출 농축액 등을 더해 만든 제품이다. 새콤달콤한 자몽, 복숭아향을 더해 부담 없이 마시기에 좋다. 음주 전후에 바로 섭취하면 좋은 제품이며, 실제로 휴대하기 좋은 단단한 용기에 담겨 제공된다. 이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는 5천 원이다.



롯데칠성 깨수깡


롯데칠성음료는 청정 제수에서 온 7가지 제주산 원료를 담은 탄산 숙취해소제 ‘깨수깡’을 선보이고 있다. 제조사는 2030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숙취 해소 효능과 탄산의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숙취해소 음료에 대한 잠재적 욕구를 확인하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왕칠나무, 녹차, 해조류 5종을 비롯해 헛개나무열매 추출액, 벌꿀, 타우린 등이 함유됐다. 개당 가격은 5천 원이다.



광동 헛개파워 찐한포 알바린


광동제약은 스틱포 타입의 짜 먹는 숙취해소제 ‘광동 헛개파워 찐한포 알바린’을 판매하고 있다. 물 없이 짜 먹을 수 있는 음료로, 개당 15㎖ 용량으로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제품의 주원료는 알바린 농축액과 헛개나무열매 추출액이다. 알바린 농축액은 갈대뿌리줄기, 금은화, 구기자, 뽕나무 열매 등 10여 가지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숙취 해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15㎖ 한 포에 2,500원에 판매된다.



여명 1004


숙취해소 음료의 대명사 격 제품이 ‘여명808’이다. 출시 이후 25년째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주 소비자층은 중장년층이었다. 타깃층을 확대해 젊은 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제조사가 새로 내놓은 제품이 바로 ‘여명1004’다. 식물성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만든 여명808보다 효능을 2배에서 3배까지 향상시킨 제품으로 전해진다. 편의점에서 개당 만 원에 만날 수 있는 숙취해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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