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문제 유출’ 연세대, 6명 고발…공식 사과도
[앵커]
수시모집 논술시험 일부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돼 논란을 빚고 있는 연세대학교가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연세대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연세대는 어제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모두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 대상은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수험생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입니다.
연세대는 이번 사건으로 시험의 공정성이 실제로 훼손됐는지, 부당이득을 본 수험생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오늘 추가 수사 의뢰를 할 계획입니다.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한 공식 사과도 이루어졌습니다.
연세대는 어젯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혼란과 정신적 고통을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면서 "공정성을 침해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고사장을 자유좌석제에서 지정좌석제로 바꾸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를 통해 사건 경위 파악을 당부하고 책임자를 철저히 문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교육부는 "대입전형을 공정히 운영하는 건 대학의 책임"이라며 연세대 측에 책임자에 대한 엄중 문책과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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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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