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전 총리 “윤 대통령 日 방문으로 한국 국민의 감정도 바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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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으로 한국 국민의 감정도 바뀌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과 초당파 일본 의원들의 모임인 일한의원연맹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에서 한일과 한미일이 확실하게 연계될 필요가 있고 이번 정상 외교에서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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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으로 한국 국민의 감정도 바뀌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과 초당파 일본 의원들의 모임인 일한의원연맹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에서 한일과 한미일이 확실하게 연계될 필요가 있고 이번 정상 외교에서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한의원연맹 회장 내정으로 한국 방문 계획을 묻자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 후 생각해보겠다”라고 했다.
앞서 일한의원연맹은 스가 전 총리를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고 조만간 총회를 열어 공식 의결하기로 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직에 총리급 인사가 맡는 것은 2001~2010년 회장을 맡았던 모리 요시로 전 총리 이후 13년 만이다. 다만 스가 전 총리가 재임 시절 한일 관계 개선에는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그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직을 맡아 적극적 활동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셔틀 외교에서 터놓고 부담 없이 대화하면서 여러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누카가 후쿠시로 현 회장은 “징용(강제동원) 문제와 함께 안전 보장과 경제면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가 도모된 것에 두 정상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했다.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늦어도 올여름쯤 방류할 예정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해 한국 측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윤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견해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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