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유채꽃은 여기가 아름다워요"... 4월 마지막주 추천 여행지

4월말 유채꽃 볼 수 있는 곳
인근에 여행지도 가득
출처: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 유채꽃밭)

화사하고 산뜻한 유채꽃은 동계작물로, 제주도에서는 1월에 개화를 시작해 3월에 절정을 이룬다.

또한, 낙동강 유채꽃밭과 삼척 유채꽃밭 축제와 같이 유명한 유채꽃 명소들은 보통 4월 셋째 주에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유채꽃 감상 시즌이 이미 종료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유채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만약 이번 봄에 유채꽃 감상을 하지 못했다면, 이제 만개한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건 어떨까?

무주 태권도원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 만개한 유채꽃이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곳은 1만㎡ 가득 펼쳐진 유채꽃이 다른지역 보다 뒤늦게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출처: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 유채꽃밭)

특히 이 곳의 유채꽃을 관람하고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도록 태권도진흥재단은 꽃밭에 오솔길을 조성하였으며, 인근 지역까지 순환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태권도원 내 유채꽃밭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4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무료입장이 가능해 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측은 “꽃 향기와 새소리, 나비와 꿀벌의 날갯짓 소리가 가득하다”며  “태권도원의 다양한 콘텐츠도 즐기고 유채꽃도 보며 힐링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적상산 전망대

무주에서 유채꽃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는 아쉬울 수 있다. 다행히 무주 주변에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가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적상산 전망대)

그 중 한 곳이 적상산이다. 이 곳은 산 중턱에 치마를 두른 듯한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가을이면 붉은 치마를 입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적상(赤裳)이라 불린다.

적성산 전망대는 단풍이 드는 가을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봄 풍경도 그에 못지 않다. 3~4층 높이의 적상산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초록의 봄 풍경은 언제 봐도 장관이다.

소백산맥과 덕유산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무주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적상산 전망대는 일몰 전까지 상시 개방되어있다.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

낙엽송과 잣나무 등이 가득한 덕유산 자연휴양림은 숲속에서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이며, 대표 명물인 아름드리 독일 가문비나무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깊은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덕유산)

또한 이곳에는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과 16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뿐만아니라 넓고 완만한 산책로, 야생화원, 삼림욕장, 잔디광장 등의 편익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숲속의 집’ 최저 요금은 비수기 최저 45,000원으로 성수기와 주말에는 82,000원으로 한 번에 4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캠핑장’ 이용료는 성수기에도 16,500원으로 최대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foresttrip.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