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4일만의 홈런'으로 KIA 6연승 이끈 김석환 "근래 가장 행복한 순간"

심규현 기자 2025. 6. 22.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김석환이 2022년 7월24일 사직 롯데전 이후 무려 1064일만의 홈런으로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홈런 후 너무 기쁜 나머지 베이스를 도는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려 1064일만의 홈런을 터트린 김석환은 경기 후 "홈런에 대한 소감보다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근래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베이스를 도는 데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너무 기뻤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석환이 2022년 7월24일 사직 롯데전 이후 무려 1064일만의 홈런으로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홈런 후 너무 기쁜 나머지 베이스를 도는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석환.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는 22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에 성공, 시즌 38승2무33패로 3위 롯데를 거세게 추격했다. SSG는 36승3무34패로 6위에 머물렀다.

승리 1등공신은 단연 김석환이었다. 7회말 네일이 한유섬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2-3으로 시작한 8회. SSG 노경은을 상대로 한준수가 볼넷으로 물꼬를 텄고 박민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한 김석환이 SSG 필승조 노경은의 한가운데 시속 135km 실투성 포크볼을 놓치지 않으며 역전 투런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승타.

무려 1064일만의 홈런을 터트린 김석환은 경기 후 "홈런에 대한 소감보다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근래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베이스를 도는 데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너무 기뻤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김석환. ⓒKIA 타이거즈

어떤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섰냐는 질문에는 "(한)준수가 볼넷으로 나갈 때 투구를 지켜봤는데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는 것 같았다. 갖다 맞춰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 수도 있지만 병살타가 될 위험이 있기에 확실한 공이 왔을 때 스윙을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원하는 공이 왔다"고 설명했다. 

사실 김석환이 노경은을 이날 쉽게 공략한 것은 아니다. 홈런 이전 공 2개에는 모두 헛스윙에 그쳤다. 볼카운트가 몰린 만큼 자신의 스윙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김석환은 "최형우 선배님이 매번 타석에 들어가기 전 '변화구가 잘 떨어졌는데 헛스윙했다고 보고 치면 안 된다. 늘 자신의 포인트에서 스윙해야 한다. 이를 의식해 포인트를 뒤로 가져오면 다 파울이 된다'고 말하는 데 이를 잊지 않았다"며 비결을 공개했다.

2017 2차 3라운드로 많은 기대를 받고 KIA에 입단했지만 최근 몇 년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김석환. 그래도 올해, 조금씩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이에 대해 "항상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독기를 품고 2배 이상 준비했다. 뚜렷한 성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자신감이 확실히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KIA는 주축 선수가 대거 빠져있음에도 4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석환은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주축 선수들이 빠져도 야구는 해야 한다. 2군에서 같이 고생했던 형들이 다 1군에 있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기회가 왔을 때 준비한 것을 보여주자'고 매번 얘기하는 게 호성적의 비결인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