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야코세이 이와사키 린타 대표 "고객의 미래까지 바꾸는 영업 목표"

김나연 기자 2025. 11. 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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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사키 린타 (주)야코세이 CEO 인터뷰
아티스트의 꿈에서 출발한 창업, 고객 가치 최우선
“직원 모두가 ‘자기 브랜딩’ 갖춘 회사 만들 것”
지난 21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 진행 중인 이와사키 린타 (주)야코세이 대표. ⓒ이혜영 기자

[스포츠한국 김나연 기자] "영업은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사람과 가치를 연결하는 일이에요."

20대 초반의 젊은 영업인이자 CEO.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매우 생소한 타이틀이다. BiS Inc 자회사 YAKOUSEI Inc(이하 YACOUSEI·야코세이) 이와사키 린타(岩崎 倫太·Rinta Iwasaki)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영업 대행 회사를 창업하고 일본에서 주목받는 영업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사키 린타 (주)야코세이 대표. ⓒ이혜영 기자

◆ 일본 월드컵 키즈, 이레이조 BiS 대표 통해 촉망받는 영업인의 길로

2002년생인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아티스트를 꿈꿨지만, 음악 활동을 지속하려면 현실적으로 자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투자도 방법이었지만, 회사를 직접 경영하며 자금을 창출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 판단했다. "성공한 사람 아래에서 배우면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레이조 사토루 BiS 대표와의 인연을 계기로 영업의 세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와사키 대표는 2023년 10월 영업 대행 회사 야코세이를 설립했고, 현재 연 매출 3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영업 대행이 재고나 물품 없이 오로지 인력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구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는 회사가 단순한 판매 대행을 넘어 기업과 고객 사이 가치를 연결해 주는 '영업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사키 대표는 자신을 "못 파는 상품이 없는 영업인"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자신의 영업 철학을 묻는 질문에 "상품 자체보다 '왜 이것이 고객에게 필요한가'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제품의 본질적 가치가 고객의 삶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고, 이를 정확히 전달한다면 팔리지 않을 상품은 없다고 강조한다.

"제가 취급하는 상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고객의 인생에 진심으로 기여한다는 마음가짐이 저만의 영업 철학입니다."

야코세이가 영업 대행 회사로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고객에게 의미 있는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의 삶과 가치관까지 영향을 미치는 영업, 그것이 야코세이만의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적인 대화에 부가가치를 더해 고객이 제품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해요. 이 작은 노력의 축적이 결국 고객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야코세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과제와 강점을 분석하고 최단 기간에 성과로 이어지는 영업 전략을 제공한다. 이와사키 대표는 기업에게 영업은 생명선과도 같기에 외부 영업 전문 회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업에서 영업 인재를 육성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요. 외부 영업 전문 회사가 필요한 이유죠. 영업은 제 인생을 프로듀싱하는 일과 같다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제품을 파는 건 사람이잖아요. 제품을 잘 설명하고 판매하는 것만큼,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코세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변화한 영업 환경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 이와사키 대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팬데믹 기간 동안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에게 접근한 전략을 그 예로 들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팬데믹 시기에도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소비를 활성화 시켰습니다. 영업도 같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SNS나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영업 전략을 적극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와사키 대표는 영업을 단순한 판매가 아닌 '고객의 인생'을 바꾸는 중대한 과정으로 바라본다. 

"그저 제품을 판다는 관점이 아닌 고객의 인생에 들어가 그의 가치관, 미래에 줄 영향을 생각합니다. 제품을 통해 고객의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합니다. 영업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미래까지 움직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업 컨설팅 업무도 함께 수행하는 그가 컨설팅 진행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기업의 영업 성장 가능성'이다. 현재까지 프리랜서 대상으로 2년간 500명 이상을 컨설팅했으며, 앞으로는 기업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무리 제가 가르쳐도 기업 측이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없다면 성과는 나오지 않습니다. 영업 지원은 '쌍방이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업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에요."

이와사키 린타 (주)야코세이 대표. ⓒ이혜영 기자

◆ 인재가 곧 자산, 인재 육성 철학은 '개성과 장점 극대화'

이와사키 대표는 영업 컨설팅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그는 저마다의 개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기른다. 듣는 것을 잘하는 사람은 공감을 활용한 영업, 말하는 것을 잘하는 사람은 스피치 중심 영업 등 각자의 성향에 맞는 전략을 통해 내재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자 가진 개성과 내재된 성향을 잘 끌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육성합니다. 성격에 따라 적성과 적합성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성공 경험을 쌓게 해 본인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와사키 대표가 그리는 야코세이의 미래는 영업회사로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브랜딩을 갖춘 광고 모델로서 제품과 회사를 대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다. 

"직원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아티스트를 꿈꾸고 있어요. 대표와 직원 모두가 꿈이 명확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어 활기찬 것 같아요. 자기 브랜딩과 PR을 통해 신뢰도 높은 영업직원 육성에 최선을 다할 거예요. 장래에는 자사 제품(의류 등)을 전개하며 종합적인 브랜드력까지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젊은 영업인들과 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책임을 강조하고 싶다"는 짧지만 묵직한 조언을 남겼다.

"영업은 문제도 많고 힘든 일입니다. 고객과 회사,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일이에요. 하지만 어떤 직업보다도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일이기에, 생각과 가치관이 큰 폭으로 넓어지는 직종입니다. 나 자신의 성장으로도 이어지는 일이니 꼭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길 응원합니다."

 

스포츠한국 김나연 기자 yeonpil@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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