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누구니" 두 미남배우가 친형제였다니..
'옥씨부인전' 추영우 1인2역의 비밀...친동생의 등판!
천승휘와 성윤겸, 쏙 빼닮은 두 인물이 탄생할 수 있던 배경에는 배우 추영우의 동생이자 신인 연기자인 차정우의 결정적인 조력이 있었다.
차정우의 본명은 추정우이다.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는 신인인 만큼 그동안 추영우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직접 알리지 않았지만 이번 '옥씨부인전' 출연을 계기로 남다른 유전자를 지닌 비주얼 형제의 존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임지연과 극을 이끄는 추영우가 1인2역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서로 닮은 두 명의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한 데에는 형제의 이처럼 '남다른 유전자'가 크게 작용했다.
'옥씨부인전'에서 추영우는 구덕이(임지연)와 혼인하는 양반가의 맏아들 성윤겸과 과거부터 구덕이와 인연을 맺고 그를 흠모하는 천승휘까지 두 명의 캐릭터를 소화한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천연덕스럽게 표현하는 추영우의 활약은 매회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힘을 보탠 비밀스러운 존재, 차정우도 주목받고 있다.
차정우는 드라마에서 성윤겸과 천승휘가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에 투입된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한 4회에서 이들이 구덕이와 나란히 마주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차정우는 형인 추영우와 비슷한 외모와 이미지를 가져 대역을 맡고 있다. 제작진은 추영우가 소화하는 1인 2역을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대역 배우를 고민하던 중 그의 동생이자 연기자인 차정우를 캐스팅했다. 추영우 역시 자신과 닮은 동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추영우는 최근 제작진을 통해 "감독님이 저와 닮은 사람을 찾다가 피가 섞인 동생이 저랑 제일 닮았다고 생각해서 현장에 데려왔다"고 밝혔다. 추영우와 차정우 형제는 '옥씨부인전' 촬영에서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같이 서 있는 모습만으로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빼닮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정우는 내년 공개 예정인 왓챠의 드라마 '비밀 사이'의 주연을 맡아 촬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