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벤탕쿠르의 손흥민 향한 인종차별에 "큰 실수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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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모욕적 발언 3개월 만인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부정 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FA는 벤탕쿠르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거나 욕설 내지 모욕적인 말을 사용함으로써 축구 경기의 평판이 떨어지게 했다. 벤탕쿠르의 발언에는 국적 또는 인종, 민족적 기원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중대된 위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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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토트넘 핫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모욕적 발언 3개월 만인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부정 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의 한 TV쇼에서 토트넘 선수의 유니폼을 달라는 요청에 "쏘니(손흥민)의 것이냐"이라고 물어본 뒤 "그들은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사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자 벤탄쿠르는 인스타그램에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결코 당신을 무시하거나 다치게 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전한 바 있다.
FA는 벤탕쿠르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거나 욕설 내지 모욕적인 말을 사용함으로써 축구 경기의 평판이 떨어지게 했다. 벤탕쿠르의 발언에는 국적 또는 인종, 민족적 기원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중대된 위반"이라고 말했다. 벤탕쿠르는 FA의 기소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입장을 밝혀야 하지만, 여전히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
14일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벤탕쿠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벤탕쿠르는 훌륭한 팀원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이번에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다만 동시에 속죄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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