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습격 내가 조장?”… 윤상현 “국민 갈라치기” 민주당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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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의 도화선이 된 것이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받고 있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이 국민 갈라치기에 나선 것인데,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민주당에선 윤 의원의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9일 새벽 발생한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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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의 도화선이 된 것이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받고 있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이 국민 갈라치기에 나선 것인데,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반발했다.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윤 의원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이 민주당은 저를 ‘법원 습격과 폭동의 도화선’, ‘습격 명령을 내린 자’로 호도했다”고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제가 야간에 시민들이 계신 곳을 찾아 인사드릴 때는 물리적 충돌이나 안전사고의 우려는 없는지 점검해 왔다”며 “평소에도 경찰과 시위대, 국가기관 간 충돌은 없어야 한다고 말씀드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은 “서부지법 앞을 찾은 시간은 18일 밤 20시경”이라며 “현장에 도착하니 당일 오후 법원의 담을 넘은 혐의로 연행된 17명의 학생과 청년의 가족들이 상황을 알아봐달라 하셨고, 저는 내용을 알아보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법원 앞 현장을 떠난 22시 경까지도 폭력 사태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일 새벽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행한 사태의 도화선은 다름 아닌 대통령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그에 성난 민심이지 제 발언이나 행동이 아니다. 민주당도 이를 모를 리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 묻는다. 이렇게까지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라며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좌파 사법 카르텔, 부정·부패 선관위 카르텔, 종북 주사파 카르텔이 준동하는 배경에 누가 있는지, 누가 그들의 국민인지 그 실체를 깨닫고 있다”며 “저는 민주당의 선전·선동에 굴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에선 윤 의원의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9일 새벽 발생한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일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경찰이 월담자 17명을 체포했지만, 극우 시위대는 ‘훈방’ 될 것으로 믿고 더 대담해진 듯하다”라며 “훈방 기대의 근거는 윤상현이었다”고 일축했다.
노 의원이 해당 게시물과 함께 공유한 영상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우리 17명의 젊은이가 또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 또 관계자들과 이야기했다”라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애국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윤 의원이 서울 강남경찰서장에게 전화해 서울서부지법에서 연행된 현행범들에 대한 선처를 청탁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상현 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강남서장에게 전화해) ‘서부지법에서 연행된 분들이 있는데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강남서장이 답변하길 ‘절차를 준수해서 조치하겠다’라고 말하고 끊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김동수 서울 강남경찰서장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 18일 오후 10시51분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고, 통화 상대방은 자신을 윤상현 의원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행은 당시 통화에서 윤 의원은 훈방이란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고, 경찰도 훈방을 약속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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