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이제 긴장하라” 기아 신형 셀토스, 실내까지 전부 유출됐다

기아가 6년 만에 선보인 ‘디 올 뉴 셀토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2월 10일 세계 최초 공개된 2세대 셀토스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차체 확대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첨단 안전 사양 대폭 강화 등 전방위적 진화를 이뤄냈다. 특히 공개 직전 유출된 실내 스파이샷은 소형 SUV 수준을 뛰어넘는 고급스러운 구성으로 업계와 소비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1세대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190만 대를 돌파하며 기아 SUV 라인업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한 셀토스는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준비를 마쳤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 사진=기아
95mm 커진 차체, 안전성까지 대폭 강화

신형 셀토스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차체 크기 확대다. 전장 기준 약 95mm 증가한 차체는 단순히 실내 공간 확보 차원을 넘어 SUV 본연의 비율과 안정감을 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기아는 1세대에서도 동급 최대 실내 공간을 장점으로 내세웠는데, 이번 풀체인지에서는 글로벌 SUV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면서 상위 세그먼트에 가까운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차체 확대와 함께 전면부 충돌흡수 구조가 개선됐으며, 보닛 무게 증가에 따라 가스 스트럿이 적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전면부 하중 분산 구조가 재설계되었음을 의미한다. 비틀림 강성 강화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이 증가했으며, 차체 플로어와 A·B필러 구조도 개선됐다. 9개 에어백 적용, 충돌 에너지 분산 구조 설계 등으로 글로벌 안전 기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 사진=기아
유출된 실내,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3스포크 스티어링까지

공개 직전 유출된 실내 스파이샷은 이번 풀체인지의 진화 수준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를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다. 여기에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까지 이어지며 전면 공간에 넓은 확장감을 제공한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구성은 소형 SUV에서 보기 드문 고급 사양으로, 중형 이상 세그먼트에서나 볼 수 있던 구성이다.

새롭게 설계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단순하고 모던한 대시보드, 강화된 선형 앰비언트 라이트는 소형 SUV 수준을 뛰어넘는 실내 고급감을 완성한다. 컬럼식 전자 변속 레버 적용으로 콘솔 활용도가 높아졌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이 탑재됐다. 러기지 공간은 536리터(VDA 기준)로 2단 보드를 통해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내장 색상은 그레이/블랙, 브라운/그레이 투톤이며, X-라인 전용으로 블랙/그린 투톤도 선택 가능하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실내 / 사진=기아
드디어 나온 하이브리드, 1.6 터보 가솔린도 강력

이번 풀체인지의 가장 큰 화제는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다.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1.6 하이브리드는 실내 V2L 기능과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 모델 대비 확실한 차별화 요소를 확보한 셈이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4WD 모델에는 터레인 모드가 적용돼 스노우, 머드, 샌드 등 노면 상태에 따라 차량 제어를 최적화한다. 두 파워트레인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레벨2+ ADAS 탑재, 소형 SUV 넘어서는 안전 사양

신형 셀토스는 레벨2+ ADAS 패키지를 탑재하며 소형 SUV 시장에서 보기 힘든 첨단 안전 사양을 갖췄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하이빔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기본 적용된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는 고속도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주차 거리 경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은 주차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내비게이션,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차량 매뉴얼 확인 등을 자연어로 이용할 수 있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 사진=기아
정통 SUV 디자인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적용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정통 SUV 비율에 미래적 이미지를 더했다. 전면은 수직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강인한 인상을 준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주간주행등까지 하나의 선형으로 구성해 식별성을 높였다. 전면부 범퍼 하단에는 와이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강인한 느낌을 살렸다.

측면은 사선 캐릭터 라인과 대담한 클래딩으로 역동성을 강조했고, 후면은 수평·수직을 조합한 테일램프로 차체 견고함을 표현했다. 디자인 특화 트림 ‘X-라인’은 전면 포켓형 가니시, 와이드 스키드 플레이트, 후면 통일형 범퍼 등으로 개성이 강조됐다. 외장 색상은 유광 6종, 무광 2종으로 총 8가지이며 투톤 루프도 선택 가능하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X-라인 / 사진=기아
2026년 1분기 국내 출시, 가격은 상승 전망

기아는 신형 셀토스를 2026년 1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행 모델이 2,169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면, 신형 셀토스는 차체 확대와 첨단 사양 대폭 강화로 인해 300만~400만 원가량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2,800만 원 후반부터 3,300만 원 중반까지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셀토스는 언제나 동급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 역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돋보이는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1세대가 출시 직후 수개월의 대기 기간을 기록했던 전례를 고려하면, 2세대 역시 사전계약 시작과 동시에 상당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 사진=기아

6년 만에 돌아온 기아 디 올 뉴 셀토스는 단순한 풀체인지가 아닌,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략 모델로 평가받는다. 차체 확대, 하이브리드 추가, 첨단 안전 사양 대폭 강화,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 등 전방위적 진화를 이뤄낸 신형 셀토스는 스포티지를 비롯한 국산 경쟁 모델들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전망이다. 내년 1분기 출시와 함께 소형 SUV 시장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