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무성한 국회 기후특위… “출발선 앞에서 ‘달려야 한다’는 말만 하는 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 의원들이 27일 국회 기후특위 설치 문제와 관련해 "여야 이견이 없는데도 논의가 지지부진하다"하다며 조속한 기후특위 설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러 차례 입법권·예산권이 부여된 기후특위 설치 필요성을 강조해오고 있고, 여야 원내대표 또한 이에 이미 긍정적 입장을 내놓은 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당 간 협의 등 실질적 움직임 안 보여
여야 의원들, 조속한 기후특위 설치 촉구
“지난 5개월간 국회, 무엇을 했나
법안 심사권 등 실질적 권한, 특위에 부여해야”
여야 의원들이 27일 국회 기후특위 설치 문제와 관련해 “여야 이견이 없는데도 논의가 지지부진하다”하다며 조속한 기후특위 설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올 여름 폭염, 추석 연휴 폭염특보 발령 등 기후위기에 따른 이상 기상 현상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출발선 앞에 서서 달려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를 감출하기로 한 목표 달성 또한 어려워보인다며 “여기엔 분명 입법권과 예결산심의권을 가진 국회의 책임이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기후소송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서 국회의 미흡한 노력을 지적한 데 대해 국회 구성원 모두가 엄중하고 아프게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말만 무성하고 성과 없는 기후특위가 아니라 기후대응 정책에 대해 제대로 숙의하고 그 결과를 법률이나 예산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제대로 된 기후특위를 만들어야 한다”며 “탄소중립기본법, 배출권거래제법 등을 포함한 기후위기 관련 주요 법률에 대한 심사권, 기후대응기금 등 주요 예산에 대한 예결산심의권 등 실질적 권한이 기후특위에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