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4일 준법투쟁·내달 2일 총파업 돌입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는 24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이고 12월 2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수 개월간 대화와 교섭을 통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지만, 정부와 철도공사 그 누구도 책임 있게 들으려고도 행동하려고도 하지 않았다"며 "정부와 철도공사의 탈선을 멈추기 위해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며, 이들의 태도가 변하지 않을 경우 12월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는 24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이고 12월 2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22일 서울역에서 '철도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2022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철도노조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노조는 "지난 수 개월간 대화와 교섭을 통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지만, 정부와 철도공사 그 누구도 책임 있게 들으려고도 행동하려고도 하지 않았다"며 "정부와 철도공사의 탈선을 멈추기 위해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며, 이들의 태도가 변하지 않을 경우 12월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박인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기획재정부는 철도공사의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또다시 엄포를 놓고 있고,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부터 차량 정비 민간 개방 및 시설 유지보수와 관제권 국가철도공단 이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철도의 안전을 파괴할 인력 감축과 민영화 정책을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달 26일 조합원 총투표를 시행해 재적 조합원 61.1%의 찬성률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했다.
철도노조가 파업하게 되면 2019년 11월 이후 3년 만이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임금·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해 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정액 인상, 사측이 추진하는 직무급제 도입 중단, 호봉제·연봉제 직원 간 임금 형평성 확보, 불공정한 승진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ye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생후 1천일까지 단 거 덜 먹으면 중년에 당뇨·고혈압 위험 뚝"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진흙 처박힌 차량에 시신 방치…"세상 종말 같아" 스페인 대홍수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