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28만인데도 일할 사람이 없어요" 5060이 장악한 건설 현장 비상 걸렸다

건설 현장에서 숙련된 기술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한편, 건설업 전체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임금이 오른다고 해서 일할 사람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공사 물량 감소와 경기 부진이 고용을 위축시키는 가운데, 건설 현장의 고령화까지 겹치며 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발표된 대한건설협회의 하반기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132개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28만 2,737원으로 집계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1.40%에 그쳐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25년 건설 기능인력은 약 134만 명으로 전년보다 11만 7,000명(약 8%) 감소했습니다.

50대가 33.7%, 60대 이상이 28.1%를 차지해 40대 이상이 전체의 83.2%에 달했으며, 평균 연령은 51.7세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중장년층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며, 숙련 기술자가 은퇴할 때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건설업 하루 평균임금은 28만 2,737원이지만, 상승률은 2023년 6.71%에서 2026년 1.40%로 3년 연속 둔화했습니다.

이는 건설경기 부진과 고용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이는 여러 직종의 종합 수치이므로 모든 근로자가 이 금액을 받는 것은 아니며, 숙련도에 따라 실제 임금은 다릅니다.

인력 부족 호소와 달리 건설업 전체 취업자는 약 192만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수주와 착공이 늘면 인력 수요가 커지지만, 신규 공사가 줄면 고용도 위축됩니다.

이로 인해 특정 숙련 직종의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도 다른 현장에서는 일감 자체가 부족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청년층이 건설업에 진입해 기술을 이어받으려면 임금뿐만 아니라 안전한 작업 환경, 체계적인 기술교육, 경력 개발 경로가 필요합니다.

일감이 불안정하거나 근무 환경이 나쁘다면 높은 임금만으로는 장기적인 직업으로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내국인과 외국인 건설근로자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력은 현장의 공백을 보완하지만 숙련 기술 전수, 안전교육, 의사소통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건설 현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단순 인력 투입을 넘어 체계적인 인력 양성과 근로 환경 개선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