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전남편 이상민 언급 “내 얘기 너무 많이 해”
방송인 이혜영이 전남편 이상민을 언급했다.
이혜영은 16일 유튜브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MC 탁재훈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탁재훈이 “지금도 그림을 그리냐”며 “SNS에 올린 그림은 다 파는 것이냐”고 묻자 이혜영은 “내가 다 전시를 했다. 팔아야 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림의 영감에 대한 질문에는 “제 자신의 상처”라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이 “그런 영감을 가장 많이 준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이혜영은 웃으며 “솔직히 (이혼) 당시에 생각해보면 온 국민이 저를 너무 욕했다. 물론 지금은 다 용서해주시지만, 당시엔 너무 어린 나이의 여자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당했는데” 라고 회상했다.
이상민이 출연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대한 질문에 이혜영은 “가끔 봤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이 “거기서 누구를 제일 원망하냐”고 묻자 그는 “당연히 너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이상민을 암시했다.
이어 “거기서 너무 내 얘기를 많이 하더라. 내가 ‘그만하겠지’ 싶으면 또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탁재훈도 “나한테 전화해서 내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한 적도 있다”고 공감했다.
탁재훈이 “그런데 알고 보니까 본인은 반대 프로그램에서 우리 얘기를 했더라”라고 따지자 이혜영은 “열 받아서 했다. 어디까지 하나 보려 했더니 얘기를 계속했잖냐. 나는 한 번 밖에 안 했다. 자기는 100번하고 왜 그러냐”고 반박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혜영은 이상민과 2004년 6월 결혼한 후 1년 2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1년 1세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다. 최근에는 화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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