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통영시 미수동 '통영운하방파제등대'를 8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했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의미 있는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에게는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 국민관광상품권을 연말에 증정한다.

통영운하방파제등대는 박경리, 유치환, 김상옥 등 걸출한 문인들을 많이 배출한 통영지역 특색을 반영해 '연필'을 형상화했다. 5초 간격으로 불빛을 깜빡이며 통영운하를 통항하는 선박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한다.

등대 인근에는 해저터널, 동피랑벽화골목, 통영케이블카, 루지 등 인기 관광지와 놀거리가 많다. 특히 통영에서는 9일~14일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열려 여행하는 재미를 더한다. 축제에는 거북선 노젓기 대회, 무예체험, 수문장 사열식, 출정식 등 한산대첩을 기념하고 이순신 장군 구국정신을 기리는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돼 있다.

통영에는 특색 있는 먹거리도 많은데 먼 뱃길에 김밥이 쉬지 않도록 반찬을 따로 싸던 것에서 유래한 충무김밥, 겉에는 꿀을 입히고 속에는 팥소를 넣은 꿀빵, 쌀과 같은 곡식이 귀한 시기 팥과 말린 고구마 등을 이용해 보릿고개 시기를 넘기게 해준 빼때기죽, 여름철 보양식인 갯장어 등이 유명하다.

자세한 행사 참여 방법 등을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 '등대와 바다'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통영 문화관광 누리집(www.utour.go.kr)에서 소개하고 있다.

/김두천 기자

#경남 #통영 #등대 #통영 운하 #해저터널 #루지 #한산대첩축제 #연필 #케이블카 #동피랑 #국민관광상품권 #박경리 #유치환 #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