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된 삼성전자 ‘반도체인 신조’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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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한때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침마다 외쳤다는 일명 '반도체인의 신조' 중 하나인데요,
삼성전자가 40여 년간 유지했던 10가지 행동다짐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무엇이든 숫자로 파악하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침 8시면 외쳤던 '반도체인 신조'입니다.
[양향자 / 전 삼성전자 임원]
"저희 세대에서는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이런 신조들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매일 아침 8시에 복창으로 시작했거든요."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며 임직원의 의지를 다지고자 만든 '10가지 행동 다짐'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주까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받는데, 반도체 사업을 의미하는 디바이스솔루션 'DS인의 일하는 방식'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계 지각 변동 속 새로운 혁신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분석합니다.
[박주근 / 기업분석연구소 대표]
"AI를 필두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긴 거잖아요. 삼성전자의 반도체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방증하는 거죠."
31년 전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의 대대적인 혁신을 선언하며 위기 돌파에 나선 상황과도 겹쳐집니다.
[고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1993년 6월 7일)]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농담이 아니야. 마누라, 자식 빼놓고 다 바꿔봐."
또 한번 중요한 전환점에 서게 된 삼성전자.
기존의 10개 항목 모두 바꿀 지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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