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는 더 벌 수 있었지만" 도르트문트 낭만맨이 사우디에 가지 않은 이유…"돈을 우선시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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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로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삶을 계속하고 다시 한번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위해 결정했다. 나는 여기서 여전히 많은 돈을 벌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으면 아마 10배는 더 많이 벌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이스는 한때 도르트문트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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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르코 로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로이스가 자신이 돈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MLS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삶을 계속하고 다시 한번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위해 결정했다. 나는 여기서 여전히 많은 돈을 벌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으면 아마 10배는 더 많이 벌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난 돈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항상 가족과 함께 편안함을 느끼도록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로이스는 한때 도르트문트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그는 뮌헨 글라트바흐에서 성장해 지난 2012-13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다.
로이스는 통산 429경기 170골 131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DFB-포칼, DFL-슈퍼컵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그는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주축 선수들이 떠날 때도 팀에 남아 낭만을 지켰다.
로이스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게 됐다. 결승전을 앞두고 로이스가 직접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스는 "계약을 연장하기 않기로 했다. 이 팀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게 만들었고, 오랫동안 이 팀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적절한 단어를 찾기가 어렵다. 우리는 큰 목표가 있다. 트로피를 가지고 오고 싶기 때문에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로이스와 바람과 다르게 도르트문트는 빅이어를 차지하지 못했다. 로이스는 "여기까지다. 안타깝게도 우리 모두에게 마땅한 결말은 아니었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첫날부터 나에게 준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서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함께 성장했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항상 여러분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동료, 코치진,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로이스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그는 "이제는 검은색과 노란색 유니폼을 벗을 때가 됐다. 새로운 모험이 날 기다리고 있다. 항상 도르트문트의 색을 간직하고 어디서든 응원하겠다. 잘 있어라. 우리는 다시 만날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여러 팀이 로이스를 노렸지만 그의 선택은 MLS 소속 LA 갤럭시였다. 원래 샬럿 FC가 로이스와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LA 갤럭시가 샬럿FC와 합의 끝에 우선 협상권을 얻었고 영입에 성공했다.
LA 갤럭시는 과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이 뛰었던 팀으로 유명하다. 이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유명 선수들도 선수 생활 막바지에 LA 갤럭시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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