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팬덤 이름, 박효신 팬들과 겹쳤다···“전면 수정”
명칭 나무 애칭과 겹쳤다 판단
혼선 우려해 다시 정하기로

가수 박재정이 공식 팬클럽 1기 명칭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공지했던 명칭 ‘나무’가 박효신 공식 팬클럽 ‘소울트리’(Soul Tree) 팬들의 오랜 애칭과 겹친다는 점을 인지하면서다.
박재정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20일 입장을 내고 “오는 22일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박재정 공식 팬클럽 1기 명칭으로 아티스트 별명과 연결된 의미를 담아 ‘나무’로 공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지 이후 박효신 선배님의 공식 팬클럽 ‘소울트리’ 팬분들의 오랜 시간 ‘나무’라는 애칭으로 불러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며 “공식 팬클럽 명칭 자체는 다르지만, 동일한 호칭이 사용될 경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정 측은 팬들과 박효신 양측에 사과의 뜻도 내놨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별명과 연결된 서사가 담긴 의미 있는 이름이었기에 함께 기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이번 일로 혼란을 느끼셨을 박효신 선배님과 선배님의 팬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공식 팬클럽 명칭이 완전히 같은 경우는 아니다. 박재정 측이 안내한 이름은 ‘나무’이며 박효신 공식 팬클럽명은 ‘소울트리’다. 다만 박효신 팬들이 오랜 기간 ‘나무’라는 애칭으로 불려온 만큼, 같은 호칭이 동시에 쓰일 경우 두 팬덤간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팬덤 명칭이나 호칭이 겹치며 명칭을 수정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2024년 4월 그룹 아일릿은 팬덤명을 ‘릴리’, ‘릴리즈’로 공개했다가 각각 엔믹스 멤버 릴리,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개인 팬덤명과 겹친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지를 수정한 적이 있다.
박재정은 2013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11월 디지털 싱글 ‘첫 눈에’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이번 1기 팬클럽은 박재정의 첫 공식 팬클럽으로 모집 일정은 변동 없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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