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 9시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0원'… 한 달간 전격 면제, 대상은?

2026년 4월 16일 밤 9시부터 한 달간 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격 면제된다. 고물가 시대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심야 시간 이용 차량에 한해 100%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모든 차량이 대상인 것은 아니다. 번호판 색상과 운행 시간, 도로의 종류에 따라 혜택 여부가 갈리는 만큼 운전자들의 사전 확인이 필수적이다.

사업용 차량 한정, 일반 승용차는 제외

이번 통행료 면제 대상은 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로 국한된다. 번호판이 노란색인 영업용 차량이 주 대상이며, 지입차주와 개인사업자도 포함된다.

반면 일반 승용차와 경차, 그리고 흰색 번호판을 단 비사업용 화물차는 이번 혜택에서 제외된다. 모든 화물차가 무조건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구간별로 다른 '면제 시간' 확인 필수

도로의 운영 방식에 따라 면제 기준 시간이 다르다. 일반적인 폐쇄식 고속도로는 밤 2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가 기준이다. 이 시간대 운행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어야 통행료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다.

반면 톨게이트에서 바로 요금을 내는 개방식 구간은 밤 23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 사이에 통과해야 한다. 시간대를 맞추지 못하면 평소처럼 요금이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민자 고속도로는 '사후 환급' 방식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 고속도로와 달리 민자 고속도로는 현장에서 즉시 면제가 되지 않는다. 인천공항, 천안-논산, 대구-부산 등 민자 구간 이용 시에는 평소처럼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결제된 금액은 추후 사후 정산을 통해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 금액에서 차감된다. 현금 결제 시에는 진출 요금소에서 직접 환급이 가능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영수증을 지참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이패스 단말기 '감면 등록' 여부가 핵심

이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화물차 심야할인 감면 등록'이 완료된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해야 한다. 시스템이 면제 대상 차량임을 인식해야 혜택이 정상 적용되기 때문이다.

만약 일반 승용차용 단말기나 감면 등록이 되지 않은 기기를 사용할 경우 혜택에서 누락될 수 있다. 미등록 상태라면 가까운 한국도로공사 영업소나 휴게소 지원 센터를 방문해 등록 상태를 즉시 점검해야 한다.

4종 이상 대형 화물차는 일반 차로 이용 시에도 면제가 가능하나, 원활한 행정 처리를 위해 하이패스 이용이 권장된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추가적인 대상 확대나 기간 연장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 조치는 내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별 민생 대책이다. 운전자는 본인의 단말기 등록 상태와 운행 구간의 면제 시간을 미리 숙지해 불이익을 피해야 한다. 상세한 환급 절차와 등록 방법은 한국도로공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확인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