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나 토트넘 남아' 대반전이다! 지각쟁이의 극적인 잔류...감독도 직접 이야기했다 "악감정 없어! 누구든 경기 출전 가능해"

이브 비수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브 비수마(토트넘)의 상황이 달라졌다.

비수마는 2022-23시즌에 2,900만 유로(약 470억원)의 이적료로 브라이튼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첫 시즌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지만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번 여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주앙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오며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비수마의 행실도 문제가 됐다.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을 했고 이로 인해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UEFA 슈퍼컵에서 명단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았다. 그러면서 비수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명단에서도 제외가 됐다.

토트넘은 비수마와의 이별을 원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이 종료됐지만 중동이나 튀르키예 무대 이적은 가능했다. 실제로 비수마는 갈라타사라이와 이적을 두고 협상을 벌였고 토트넘도 계약 해지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적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브 비수마/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비수마를 언급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비수마에게 감정은 전혀 없다. 누구에게나 훈련을 잘하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비수마와 토트넘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동행은 끝이 날 것이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은 비수마의 복귀에 대한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비수마가 현재 부상으로 이탈을 한 가운데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20일 펼쳐진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전반 8분 얀쿠바 민테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야신 아야리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추격골에 이어 상대 자책골로 승점 1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