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 시동... 김두겸 시장 1호 매입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4. 9. 19.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가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범시민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19일 고려아연 주식 1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은 20여년 전 SK가 외국계 헤지펀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쳐 막아낸 바 있다"며 "김 시장이 주식을 1호로 매입했고 그 다음으로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도 주식 매입에 동참
울산상의 “정부가 국가기간산업 보호해야”
19일 고려아연 주식을 매입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에 범시민적 동참을 요청했다. <자료=울산시>
울산시가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범시민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19일 고려아연 주식 1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자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제안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은 20여년 전 SK가 외국계 헤지펀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쳐 막아낸 바 있다”며 “김 시장이 주식을 1호로 매입했고 그 다음으로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울산상공회의소도 성명서를 내고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국가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울산상의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때 미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저지했고, 호주가 중국계 기업의 리튬 광산 인수를 막은 사례처럼 우리 정부도 국가기간산업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