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GS건설 검단 입주예정자 보상안 제시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3. 11.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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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공사현장 지하주차장 붕괴로 입주가 지연된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에게 약 1억4500만원의 현금 지원과 9100만원의 지체보상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LH는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경우 9100만원 중 5000만원을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당초 제시한 6000만원(전용 84㎡ 기준)에서 준 9000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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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원비 1억4500만원 무이자 지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잔금서 공제
중도금 대출도 대위변제 하기로
광주 화정 때보다 보상 늘어
GS건설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4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이 가려져 있다. 2023.7.6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공사현장 지하주차장 붕괴로 입주가 지연된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에게 약 1억4500만원의 현금 지원과 9100만원의 지체보상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LH와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0일 LH·GS건설과 입주예정자들이 만나 보상안을 논의했다. 우선 LH는 기존 입주 예정자들이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를 고정이율로 산정해 5년간 약 9100만원(전용 84㎡ 기준)을 잔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입주예정자들이 잔금에서 해당 금액을 제하고 납부하면 된다는 의미다. LH는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경우 9100만원 중 5000만원을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사비 500만원도 지급한다.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당초 제시한 6000만원(전용 84㎡ 기준)에서 준 9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입주예정자들의 중도금대출을 대위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은 내년 초까지 주거지원비로 총 1억4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지원받는다. 또 중도금 대위변제를 통해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아파트 브랜드도 입주예정자 요구에 따라 기존 LH브랜드인 안단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할 예정이다.

지난 광주 화정 사고와 비교할 때 지체보상금 선지급과 이사비 지원, 프리미엄 브랜드 변경 등이 보상으로 추가 제시됐다.

한편 입주예정자대표회의는 이 같은 방안을 입주 예정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LH와 GS건설, 입대위가 만나 최종안 합의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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