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90%, 금전지원으로 온두라스와 외교관계 'NO'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국민 대다수가 금전 지원으로 온두라스와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시보는 온두라스가 외교관계 유지를 위해 현행 5천만달러(약 653억원) 수준인 대만의 연간 지원금을 2배로 늘리고, 6억달러(약 7천833억원) 규모의 부채를 재조정해달라고 주문했으나 대만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 국민 대다수가 금전 지원으로 온두라스와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여론 조사에서 조사 대상의 90.29%는 온두라스에 돈 지원 외교는 잘못이라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온두라스에 지원할 돈을 대만의 소프트파워 강화에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전 지원을 해서라도 온두라스와 외교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9.71%에 그쳤다.
중국시보는 온두라스가 외교관계 유지를 위해 현행 5천만달러(약 653억원) 수준인 대만의 연간 지원금을 2배로 늘리고, 6억달러(약 7천833억원) 규모의 부채를 재조정해달라고 주문했으나 대만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는 달리 중국은 온두라스의 숙원인 중부의 노바 파투카 수력 발전소 건립을 위해 3억달러(약 3천916억원)의 차관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면서, 대만의 수교국을 타깃 삼아 금전 공세를 펴왔다.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하면 대만 수교국은 13개국으로 줄게 된다.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온두라스 외에 교황청과 벨리즈, 에스와티니, 과테말라, 아이티, 나우루, 파라과이, 팔라우, 마셜제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 등이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에두아르도 레이나 외교장관에게 중국과 공식 관계를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kji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자수" 방송인, 필리핀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고교 시절 또래 여고생 집단 성폭행 20대 8명 대법서 유죄 확정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