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기다림 끝났다…디트로이트, 1승 3패 뒤집고 극적 2라운드 진출

출발은 절망적이었다. 디트로이트는 4차전까지 1승 3패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잡아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1승 3패 열세를 뒤집은 사례는 이번이 통산 15번째다. 그만큼 값진 반전이었다.
중심에는 케이드 커닝햄이 있었다. 이번 시리즈 평균 32.4점을 몰아친 커닝햄은 마지막 7차전에서도 32점 12어시스트로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터바이어스 해리스도 30점을 보태며 공격을 이끌었다. 디트로이트 선수가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서 나란히 30점 이상 기록한 건 1977년 이후 무려 49년 만이다.
올랜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파올로 반케로가 38점을 폭발시키며 분전했지만, 팀 전체 화력에서 밀렸다.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제 디트로이트의 시선은 2라운드로 향한다. 다음 상대는 역시 7차전 혈투 끝에 토론토 랩터스를 114-102로 꺾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클리블랜드는 재럿 앨런이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인 22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도너번 미첼 22점, 제임스 하든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미로운 점은 두 팀이 올 시즌 정규리그 4차례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팽팽했다는 사실이다. 상승세를 탄 디트로이트와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클리블랜드의 2라운드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승부가 예고된다.
사진 = Imagn Images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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