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알코올 중독, 이렇게 위험합니다

급성 알코올 중독은 단순히 '술에 취한' 상태로 여겨지기 쉬우나, 방치할 경우 심각한 생명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몸이 처리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서는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특히 뇌의 특정 부위가 마비되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개인의 건강 상태, 음주 속도, 섭취하는 알코올의 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약 7잔)을 넘어서면 판단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0.2%(약 10잔) 이상이면 운동 조절 능력 상실과 함께 정신적 활동에 혼란이 발생하고, 0.3%(약 14잔)을 넘어서면 신체를 제대로 가누기 어려워집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4~0.5%(약 20잔) 이상으로 올라가면 호흡과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뇌의 연수 부위가 마비되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보행 장애나 구토를 하다가 의식을 잃게 되며, 이 상태에서는 깨워도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급성 알코올 중독, 이럴 때 발생합니다

급성 알코올 중독은 대량의 알코올을 짧은 시간 내에 섭취함으로써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신체 및 정신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의 체중, 성별, 알코올에 대한 내성 등에 따라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이르는 알코올의 양은 다를 수 있습니다.

급성 알코올 중독의 대처 방안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는 수분과 당분이 필요하므로,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에게는 탈수를 방지하고 해독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포도당이 포함된 수액을 정맥으로 주입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어 의료 직원의 질문에 응답할 수 없는 경우,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같은 진단 검사를 통해 골절이나 뇌 내 출혈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급성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임감 있는 음주입니다. 알코올 섭취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적당량에서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마실 때 서로를 지켜보며 서로의 음주량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급성 알코올 중독은 심각한 상태이며, 적절한 대처 없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한계를 알고 행해야 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도움을 요청하여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