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에서 X 가짜 주의보
[한마디로]
이래서 이름을 X로 바꿨나 싶다. 구)트위터인 X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분쟁과 관련된 불법‧허위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 진실이 X, 거짓임이 밝혀지고 있으니 SNS 책임론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
✔️ 러-우 전쟁에 이어 이-팔 간의 전쟁에서도 SNS를 통한 거짓 정보 확산이 문제되고 있다. 현재 분쟁과 관련된 수십 개의 동영상이 면책 조항 없이 널리 유포되고 있는 것.
✔️ 예를 들어,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묘사된 붉은 섬광이 비추는 도시 풍경 영상은 알제리에서 벌어진 불꽃놀이로 밝혀짐
- 이스라엘 헬리콥터가 하마스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동영상은 사실 초현실적인 비디오 게임인 아르마 3의 클립임
✔️ 리얼같이 감쪽같은 영상에 전쟁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 우선 EU가 나섰다. X에 정말 허위정보가 확산하고 있는지 정식 조사에 나설 것이며, 만약 조사에 불응하면 8월 말 발효된 디지털시장법(DSA)에 따른 첫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다. X는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머스크의 신조에 따라 허위 정보 등을 모니터링하던 직원들을 해고,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물에게 붙이던 '블루 체크' 마크를 유료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에 어떻게 대응할지...?!
[한마디로]
현재 글로벌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다. 우린 일분톡이니까, 인류의 미래를 바꾼 IT 기술이 전쟁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 집중해 보겠다.
✔️ 가자지구에 위치한 해커들이 이스라엘의 민간 부문 에너지, 국방, 통신 조직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
✔️ 예를 들어,
- 이스라엘 비상 경보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오프라인 상태가 됨
- 전력망 기관, 발전소, 이스라엘 최대 전기 공급업체가 모두 공격의 표적이 됨
- 로켓 발사에 대한 실시간 경고를 시민들에 전송하는 RedAlert 앱도 손상, 핵폭탄이 다가오고 있다는 끔찍한 가짜 경고를 보내기도.
✔️ 그리고 비트코인이 등장한다. 이번 전쟁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촉발됐다. 전쟁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이미 하마스 등은 미국 정부에 의해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어 국제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 있는데, 이걸 우회한 방법이 디지털 지갑에 비트코인으로 전쟁 자금을 모금한 것이다.
✔️ 가만있을 이스라엘이 아니다. 우선 이스라엘은 AI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중동국가로, 거의 모든 세계 최첨단 칩 제조업체들이 이스라엘에 자회사나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이번 사이버 공격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전쟁 동원령 때문에 보안 담당자가 부재가 되는 등 인력 부족이 변수가 될 거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