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서 안 산다'.. 그랜저 차주들 99% 뒷목 잡는다는 '이것' 정체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 그랜저의 실제 소유주 평가는 경제성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차주들은 거주성과 디자인, 주행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비싸 부담이 있다는 평가를 줬다.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 평가를 위해 본인 명의 차량번호를 입력해 인증받아야 하고,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 보험 통합조회 정보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까다롭다. 복잡한 절차로 이루어지는 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 대비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예비 차주가 이를 이용한다.
많은 차주가 꼽는 장점
세단임에도 넉넉한 실내
그랜저 오너 평가에는 190명이 리뷰를 남겼다(하이브리드 제외). 이 중 80.5%에 해당하는 153명이 2.5 가솔린을 평가했고, 그다음으로 3.5 가솔린(15명), 3.5 LPG(13명), 3.5 가솔린 AWD(9명)이 뒤를 이었다. 평균 평점은 8.7점이었고, 세부 모델 별로는 3.5 가솔린이 9.0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3.5 LPG 8.9점,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AWD 8.7점 순이었다.
그랜저 소유주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항목은 거주성으로 나타났다. 10점 만점 중 9.3점으로 6개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 소유주는 “넓은 실내와 정숙성,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차주는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과 창문 전동 선커튼이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주행 질감도 발군
디자인 등 준수해
거주성과 함께 주행도 9.3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5 가솔린 모델 소유주들이 9.8점을 매기는 등 매우 높은 만족감이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차주는 “그랜저는 6기통이지”라는 리뷰를 남겼고, 또 다른 소유주는 “6기통의 정숙성은 정말 엄청나다”라고 평했다. 전체적으로 정숙성에 대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다음 순서를 디자인(9.2점)과 품질(8.8점)이 이었다. 특히 품질에 대해서 “괜히 국민 세단 그랜저가 아니다”, “어설픈 수입차를 살 바에는 그랜저가 훨씬 나은 만족감을 줄 것” 등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연비는 8.2점으로 평균 대비 높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한 차주는 “2.5 가솔린임에도 고속도로 연비가 18~19(km/L)나온다”라며 무난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발목 잡는 가격
가성비 측면에서 '갸우뚱'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가격으로, 7.2점의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의견은 “현대차가 처음인데, 도심형 세단으로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상품성 대비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였다. 두 번째로 많은 공감을 얻은 한 차주의 평가 역시 “대체로 만족하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 가성비가 좋은 차는 아니라고 느꼈다”로 나타나 경제성에 대한 부분이 단점으로 꼽혔다.
한편 현대차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맞이 프로모션에 이어 12월에도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최대 330만 원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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