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노도강' 주도
[5시뉴스]
◀ 앵커 ▶
1월 서울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0.8% 오르면서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연초 각종 부동산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상승폭은 0.8%로 전월 대비 실거래가 지수가 오른 건 작년 6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노원과 도봉·강북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이 1.69%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마포·은평 등 서북권과 강남 4구가 각각 1.61%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종로와 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과 영등포·양천 등 서남권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오른 건 올해 1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각종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서 급매 거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천419건으로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월 거래량이 1천 건을 넘어섰고, 지난달에는 2천 건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의 1월 실거래가 지수는 작년 12월보다 각각 1.35%, 0.58% 하락해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5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역시 지방의 지수가 1% 떨어지면서 0.79%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 지방 광역시·도 가운데 실거래가 지수가 오른 곳은 광주와 울산, 제주 등 3곳입니다.
다음 달 공식 발표될 2월 실거래가 지수는 활발한 급매물 거래의 영향으로 전 지역에서 상승할 것으로 잠정 예측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1.55%, 전국 0.91%, 수도권은 1.38%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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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sean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64716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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