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와 이별 가능성 열어뒀나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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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한 뒤 "현실적으로 내가 맨시티에 머무는 것보다 떠나는 쪽이 더 가깝다. 지금은 다음 시즌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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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돌아오는 20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만난다. 맨시티는 5승 2무(승점 17점)로 2위에, 울버햄튼은 1무 6패(승점 1점)로 최하위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잔루카 디마르지오 기자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의 내 미래를 결정하는 요소는 날씨다. 날씨가 변하기를 기다렸다가 결정하겠다"라며 가벼운 농담으로 입을 열었고, 이어서 그는 "나는 아직 현 단계에서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맨시티는 나에게 결정을 내리라고 압박한 적이 없다. 그래서 언론에 소식이 없는 것이다. 내 생각은 다음 경기 뿐이다"라며 울버햄튼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까지만 맨시티를 이끌고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이미 맨시티에서 많은 것을 이루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한 뒤 "현실적으로 내가 맨시티에 머무는 것보다 떠나는 쪽이 더 가깝다. 지금은 다음 시즌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더 이상의 동기부여가 없다며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달 초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에 날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 주제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라고 말했었다.
당초 과르디올라 감독의 행선지가 잉글랜드 대표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한 뒤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로 이어가고 있었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되면서 가능성은 사라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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