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 안 되는 일..." 文 딸 다혜 씨 음주운전에 민주당 '난감'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혜씨의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 "(음주운전은) 해선 안 되는 일"이라며 "당의 입장이 다를 것이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다른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 이 정도로 말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이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면서 문 전 대통령 일가를 집중 수사하자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가족이 검찰의 정치탄압 수사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와중 다혜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민주당 또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다혜씨는 전날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