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자 266명, 평년 10%도 못미쳐…의사 인력 수급 빨간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단체 불참했다.
20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제89회 의사국시 실기시험에 347명이 응시해 266명이 합격했다.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자는 3000명 수준을 유지해왔다.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률과 응시율이 급감한 이유는 정부의 의대 정원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단체 휴학과 국시 거부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으로 시험 응시도 10% 수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단체 불참했다. 평년 합격자 수는 평년의 10% 수준이다. 향후 의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더 커질 전망이다.
20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제89회 의사국시 실기시험에 347명이 응시해 266명이 합격했다.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률은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90% 중후반대를 유지해왔다. 2019년 97%, 2020년 86%, 2021년 상반기와 하반기가 각각 97.6%와 95.9%였다. 2022년은 96.2%, 2023년은 95.5%였으나, 올해는 합격률이 76.7%로 급감했다.
응시자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시행된 제88회 의사국시 실기시험은 3212명이 응시했다. 하지만 올해는 347명에 불과하다. 올해 응시 대상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등 추가 인원을 더해 약 3200명이다. 이 가운데 11.4%가량만 지원한 것이다.
합격자 수도 266명으로, 평년의 10% 수준에 그친다.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자는 3000명 수준을 유지해왔다.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률과 응시율이 급감한 이유는 정부의 의대 정원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단체 휴학과 국시 거부에 나섰기 때문이다. 합격률이 80%대였던 2020년에도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의대생들이 응시를 거부했다. 당시는 423명이 의사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해 365명이 합격했으나, 의정합의를 통해 추가 시험을 마련하고 다음 해 상반기 추가 시험을 쳐 2709명이 응시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가려고 과학고 조기졸업 악용, KAIST가 거부한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
- “원금 2.6배로 불려 평생 연금 드립니다” 460억대 불법 다단계 적발
- ‘위스키·하이볼 다음은 브랜디?’... 종합주류기업 격전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