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이후 최대 규모 교전…이스라엘 수천 명 대피소로

신지원 2024. 9. 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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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접경지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했습니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가 현지 시각 22일 오전 이스라엘로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하면서 이스라엘 북부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고 수천 명이 대피소로 몰려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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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접경지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했습니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가 현지 시각 22일 오전 이스라엘로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하면서 이스라엘 북부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고 수천 명이 대피소로 몰려들었습니다.

로켓 가운데 일부는 이스라엘 북부 도시 하이파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구조대는 하이파 인근 건물이 파손되고 차량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대는 또 76세 남성을 비롯해 로켓 파편에 다친 4명을 치료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아직 심각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지난 몇시간 동안 115발의 발사체를 북부 이스라엘 민간인 지역을 향해 발사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속한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이라크에서 발사된 대부분의 로켓포는 자국 방공시스템에 의해 요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헤즈볼라의 보복에 대비해 북부 지역의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모임에 대한 제한 조처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북부지역 병원에 대해 로켓과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시설로 환자들을 옮기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파시에 있는 병원의 경우 지하 안전시설로 환자들을 이송할 예정입니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국지적인 갈등 수준이었던 양측 간 충돌은 지난 17일과 18일 연이어 발생한 무선호출기·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 이후 격화했습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 사건을 이스라엘의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보복을 공언했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굴하지 않고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표적 공습을 통해 헤즈볼라의 최정예 특수부대를 이끄는 이브라힘 아킬 등 주요 지휘관들을 살해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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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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