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전부 치솟았다… 서울·충북 삼겹살 가격차 487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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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식 가격의 지역별 격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 1인분 가격은 지역별로 5000원가량 차이가 났다.
김밥, 김치찌개 등 주요 외식 품목의 지역별 가격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김밥, 김치찌개 등 주요 외식 품목의 지난달 지역별 가격 격차도 전월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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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라면·피자 10% 넘게 올라
외식 품목 지역별 가격차도 확대
■삼겹살, 서울이 5000원 더 비싸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의 삼겹살(200g 기준) 가격은 1만9236원으로 2만원 선에 근접했다. 서울의 삼겹살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12.1%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다.
반면 2월 전국에서 삼겹살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충북으로 1만4365원이다. 이들 간 가격 격차는 1월 4666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4871원으로 늘었다. 같은 삼겹살 1인분이 지역별로 5000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는 의미다. 충북에 이어 광주(1만4844원), 강원(1만4988원), 경북(1만5421원), 전북(1만5925원), 충남(1만5942원) 등도 서울보다 4000원 이상 가격이 낮았다.
김밥, 김치찌개 등 주요 외식 품목의 지난달 지역별 가격 격차도 전월보다 커졌다. 2월 지역별 가격 차이를 보면 칼국수(2833원), 비빔밥(2335원), 냉면(2248원), 김치찌개(1528원), 짜장면(893원), 김밥(610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서울 1만6115원, 충북이 1만3714원으로 2401원 차이가 났다. 서울은 비빔밥과 냉면 평균가격이 1만원을 돌파했다. 짜장면도 7000원을 바라보고 있다.
2월 서울지역 기준 대표적인 8가지 외식 품목 평균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0.4% 상승했다. 짜장면은 6723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769원)보다 16.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냉면과 비빔밥은 전년 대비 각각 7.3%, 8.7% 오르며 1만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지역 냉면의 평균가격은 1만692원, 비빔밥은 1만115원이다.
■라면·떡볶이·피자도 10% 올라
전국 외식물가는 품목을 가리지 않고 일제히 치솟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월 외식물가지수는 115.45(2020년=100)로 1년 전과 비교해 7.5% 올랐다. 특히 39개 외식 품목은 하나도 빠짐없이 1년 전보다 가격이 높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소주가 11.2%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라면(10.7%), 피자(10.7), 맥주(10.5), 떡볶이(10.4), 해장국(10.1%), 돈가스(10.0%), 김밥(10.0%) 등 8개 품목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 폭이 가장 작았던 기타음료(2.3%), 커피(2.4%), 소고기(4.9%), 불고기(4.9%) 등을 제외한 35개 품목의 가격이 전부 5% 이상 오른 것이다. 외식물가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8% 이상 상승률을 보이다 1월(7.7%)에 이어 2개월 연속 7%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통계청은 증가 폭이 소폭 둔화했다는 설명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세다. 다만 정부는 특별한 외부충격이 없다면 향후 물가둔화 흐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전월(1월)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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