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개화! 지금 가야 하는 불갑사 꽃무릇의 절정”
숲과 사찰을 물들이는 붉은 파도

9월의 끝자락, 영광 불갑산 자락에 자리한 불갑사는 지금 꽃무릇의 절정기를 맞이했습니다. 2025년 9월 26일 기준, 개화율 100%. 아직 시든 꽃이 없어 경내 어디를 둘러봐도 마치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선명한 풍경이 이어집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꽃잎, 바람에 출렁이는 군락지의 물결, 석양빛이 더해진 붉은 물감 같은 풍경은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천년 고찰, 불갑사와 꽃무릇의 만남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불교를 전래하며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입니다. 대웅전과 천왕문, 700년 수령의 참식나무,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며 전해져 내려온 문화재들은 지금도 사찰을 고즈넉하게 지켜주고 있습니다.
특히 꽃무릇이 만개하는 계절이면, 고찰의 돌담과 전각, 기와지붕이 붉은 꽃물결과 겹쳐져 시간이 멈춘 듯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곳에서는 불교적 성지의 아우라와 자연의 생명력이 하나로 어우러져, 걷는 이들의 마음을 차분히 비우게 만듭니다.
불갑사 상사화·꽃무릇 축제

불갑사 꽃무릇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2025년 9월 26일(금)~10월 5일(일) 열리는 상사화·꽃무릇 축제가 제격입니다.
축제장 입구부터 경내 산책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단순히 꽃구경을 넘어 문화와 체험이 함께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 상사화 인 러브 콘서트(신효범), 김제동 토크 콘서트, 도레미프렌즈 공연, 대학가요제
체험 행사: 상사화 꽃길 걷기, 달빛야행, 어린이 공연(브레드 이발소)
야간 포토존: 조명과 달빛 아래 붉게 빛나는 꽃무릇 군락

밤이 되면 조명이 은은히 켜져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꽃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불갑산 트레킹 & 주변 명소

불갑산은 해발 516m로, 사찰과 꽃길을 둘러본 뒤 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입니다. 초입은 완만한 숲길이 이어져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능선에 오르면 들녘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또 다른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백수해안도로: 낙조 드라이브 명소
가마미해수욕장: 하얀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반영이 아름다운 포토 포인트
칠산타워: 야경 감상 명소
방문 정보

주소: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
문의: 061-352-8097
운영시간: 상시 개방(※ 18:00 이후 제한적 이용)
주차·입장료: 무료
셔틀버스(축제기간):
영광터미널→축제장 (16:30~21:30, 매시간)
불갑사→터미널 (17:10~22:10, 매시간)
대중교통(영광교통):
영광 출발 06:00~19:30(1일 9회)
불갑사 출발 07:10~19:55(1일 9회)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사진 애호가: 꽃무릇 절정의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분
가족 여행객: 축제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가족
커플 & 친구: 로맨틱한 가을 풍경 속에서 산책을 즐기려는 여행자
혼행러: 고찰의 고요와 계절의 색을 동시에 음미하려는 분

불갑사 꽃무릇은 지금이 바로 가장 아름다운 절정의 순간입니다. 천년 고찰의 고즈넉한 풍경과 붉게 물든 꽃길을 걸으며, 계절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을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