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신입생 4천610명 선발 1천497명 늘어… 경인지역 470명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이 지난해 대비 1천497명 늘어난 4천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이 68%로 3명 중 2명은 수시모집 대상이다.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30일 발표했다.

앞서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중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포천시에 위치한 차의과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 제출 의무가 없다. 다만 학칙을 개정해 지난해보다 40명 늘어난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선발한다.

39개 대학의 올해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4천610명으로, 수도권 대학이 1천326명(28.8%), 비수도권이 3천284명(71.2%)이다.

의학전문 대학원 차의과대 정원을 더하면 전국 의대 40곳은 총 4천695명을 선발한다.

내년도 신입생 수는 정부의 증원 정책에 따라 올해보다 1천497명이 늘어난다.

39개 학부 기준으로 보면 정원 내 선발은 4천485명(97.3%)이다.

정원 내 선발은 4천485명(97.3%)으로, 4천487명을 모집해야 하지만 이전에 서울대와 중앙대와 각 1명씩 동점자를 초과 모집해 내년도에 모집인원을 2명 줄인다.

정원외 선발은 125명(2.7%)이며, 세부적으로는 농어촌학생 69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 27명, 재외국민·외국인 29명을 선발한다.

의대 증원을 통해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지역 대학 정원은 169명에서 470명으로 확대됐다. 차의과대 정원을 합치면 209명에서 5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의 경우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가 지난해 정원 40명에서 70명 늘린 110명씩 각각 선발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학생부종합으로 50명, 논술 10명, 수능 50명을, 아주대는 학생부종합 40명, 논술 20명, 수능 50명으로 정원을 뽑는다.

인천 지역의 가천대는 40명에서 130명(학생부교과 15명·학생부종합 35명·논술 40명·수능 40명)으로, 인하대는 49명에서 120명(학생부교과 26명·학생부종합 42명·논술 12명·수능 40명으로 늘었다.

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정책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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