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토하며 달린 롯데 외야수 '2안타 1볼넷→타율 0.538' 고공행진…장두성이 거인 군단 새 리드오프 되나

한휘 기자 2026. 3. 1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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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거인 군단'의 새 리드오프 자리를 장두성(롯데 자이언츠)이 완전히 꿰차게 될까.

장두성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2안타를 더하며 장두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38(13타수 7안타) 4타점 3볼넷 3도루 OPS 1.31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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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2026년 '거인 군단'의 새 리드오프 자리를 장두성(롯데 자이언츠)이 완전히 꿰차게 될까.

장두성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장두성은 2회 2번째 타석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5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박정훈을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치며 단숨에 득점권에 나갔다.

장두성은 이후 2번의 땅볼을 틈타 홈을 밟으며 경기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장두성은 7회 무사 2루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까지 날리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폭투로 2루까지 나간 후 박승욱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희생번트 작전을 성공시켰다. 경기가 4-4 무승부로 마무리된 가운데, 장두성은 롯데에서 유일하게 3출루 경기를 펼치며 이날 팀 타선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나 2개의 안타 모두 타구 질이 상당히 좋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5회 2루타는 1루수 옆을 총알같이 빠져나갔고, 7회 단타는 2루수 키를 넘어가는 빠른 라인드라이브였다. '슬랩 히터'라는 평가를 깰 수 있으리란 희망적인 관측이 나온다.

장두성은 201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3순위라는 늦은 순서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부터 타격은 그리 좋지 않다는 평가였고, 군 전역 후 2021년 1군에 데뷔했으나 한동안 타격에서의 기대치는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평가를 반전시키기 시작했다. 한결 나아진 타격 실력을 보이며 118경기에서 타율 0.262 25타점 51득점 17도루(5실패) OPS 0.630을 기록했다. 여전히 평균에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그간 OPS가 0.5도 넘기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고무적이다.

특히 한창 타격감이 좋던 5~6월에는 3할을 넘나드는 타율로 잠시나마 리드오프 역할을 했다. 수비 역시 안정적이라 역할이 겹치는 황성빈을 밀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그런데 뜻밖의 부상이 변수가 됐다. 6월 12일 KT 위즈와의 경기 10회 초에 박영현의 견제구에 가슴팍을 맞았다. 공이 빠진 사이 재빠르게 2루로 내달렸지만, 도착 후 피를 토하며 경기를 보던 모든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장두성은 폐 타박으로 출혈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그 이상의 큰 부상은 피했지만, 2주 가까이 휴식을 취하면서 좋던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복귀 후 타율은 '멘도사 라인'을 오갔다.

절치부심한 장두성은 다시금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차기 위해 분투 중이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16일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와 '멀티 히트'를 기록하더니 이번에는 선발 출전해서도 좋은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2안타를 더하며 장두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38(13타수 7안타) 4타점 3볼넷 3도루 OPS 1.317이 됐다. 표본이 적긴 하나 타구의 퀄리티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이대로라면 1번 타자 자리를 꿰찰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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