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8~9월 페이스’ 노시환, 2년 연속 30홈런 ‘청신호’…AG 대표팀도 ‘긍정 시그널’ [SS시선집중]

강윤식 2026. 9. 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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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뜨거운 페이스를 자랑 중이다.

올시즌 노시환은 타율 0.280, 27홈런 8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0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개를 더 추가하면 데뷔 첫 2년 연속 30홈런에 성공한다.

지금처럼 계속 좋은 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홈런을 때려준다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표팀도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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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의 뜨거운 ‘8~9월 페이스’
2년 연속 30홈런 ‘청신호’
시즌 초 부침 딛고 의미 있는 기록 눈앞
AG 대표팀에도 ‘호재’
한화 노시환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8~9월 뜨거운 페이스를 자랑 중이다. 어느새 2년 연속 30홈런에 ‘성큼’ 다가섰다. 좋은 흐름이 선수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겠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에도 호재일 수밖에 없다. 한화 노시환(26) 얘기다.

올시즌 노시환은 타율 0.280, 27홈런 8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0을 기록하고 있다. 8월에 이어 9월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타율을 꽤 끌어올렸다. 8월 타율은 0.328이고, 9월은 0.333이다.

최근 좋은 페이스와 함께 홈런도 꾸준하게 터져주고 있다. 특히 9월 분위기가 심상찮다. 8월 18경기에서 4개의 대형 아치를 그렸는데, 9월엔 6경기 만에 2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자연스럽게 시즌 30홈런이 코앞이다.

한화 노시환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지난 2023년 타격 폼을 수정하며 ‘리그 대표 거포’로 거듭났다. 처음으로 30홈런을 넘겼고, 최종 31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2024시즌엔 24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 32홈런으로 다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해 3개를 더 추가하면 데뷔 첫 2년 연속 30홈런에 성공한다.

올해 2월 노시환은 한화와 비프리에이전트(FA) 다년계약을 맺었다. 규모가 ‘억’ 소리 났다. 11년 30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KBO리그 역대 최초의 300억원대 계약이다. 당연히 세간의 관심이 노시환에게 향했다.

한화 노시환이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그게 부담이 됐을까.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부터 좀처럼 감이 안 잡혔는데, 개막해서도 애를 먹었다. 타율도 낮았고, 홈런도 안 나왔다. 4번 타순에서 밀려나기도 했고, 4월 중순엔 2군도 다녀왔다.

2군서 재정비한 후 반등에 성공했다. 1군 복귀전이었던 4월23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첫 대형 아치를 그렸다. 개막 후 약 한 달이 지나서 첫 홈런이 나온 것이다. 첫 단추를 끼우는 게 늦긴 했다. 그런데 기어코 30홈런이 보이는 위치까지 왔다. 고전했던 시기가 있던 만큼, 30홈런을 달성하게 되면 여러모로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오른쪽)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노시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지금처럼 계속 좋은 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홈런을 때려준다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표팀도 웃을 수 있다. 노시환은 이번 대표팀에서 ‘맏형 라인’이다. 그만큼 역할이 중요하다. 지금 분위기라면 경기력으로도 동생들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막바지 동기부여로 삼을 만한 요소가 두 가지나 있다. 2년 연속 30홈런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남은 시즌 노시환이 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을까.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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