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7월달 비행기표 그냥 심심해서 서치하다가 위탁수화물 포함 제주항공 왕복 15만원에 2박3일 티켓이 판매하고 있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구매하고 마츠야마를 다녀왔었음.
일단 비행기표를 지르고 나서 마츠야마 여행지라든지 어떻게 움직여야 되는지 찾아봤는데, 한국인들한테 유리한게 많더라고. 일단 이때 여행은 도고온천 + 스즈메의 문단속 야와타하마 성지순례 느낌으로 다녀왔었음.

어림도 없지 인천 출발은 비로 시작함

하지만 마츠야마는 하레온나가 방문했다가 간건지 날씨가 맑음 그 자체임. 비를 피해 한국을 떠나서 일본 온 사람이 된 1人


보안검색이랑 출국심사 마치고 밖으로 나왔음.
다른 공항에서는 허겁지겁 수하물도 찾고 빨리 입국심사 할려고 노력하지만, 이곳 마츠야마 공항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음.
여담으로 마츠야마가 미깡의 도시여서 귤주스 동상이라든지 마스코트가 귤처럼 생긴 애가 다님.
어? 귤... 제주도도 귤인데... 감귤항공이 제주-마츠야마 직항을 운항한다면?

마츠야마 여행 온 한국인이라면 방문해야 되는 코스 1
여행자 센터임. 마츠야마 여행 온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들려야됨. 왜냐하면 여기서 한국인들한테만 할인해주는 쿠폰북을 제공하기 때문임. 한국 여권 확인하고 마츠야마 일대 관광지 무료 혹은 할인 쿠폰북을 제공해줌. 인천으로 온 제주항공 손님 말고도 부산에서 온 에어부산 손님들한테도 주니까 꼭 가서 받아라

쿠폰북은 대충 이렇게 생겼음.
이게 에히메 한국 경제관광교류 협회에서 한국인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서 뿌리는거라 한국인들만 주는듯.
보통 이거 쓰는 사람들은 마츠야마 성이나 도고온천 들어갈때 쓰지 않나? 싶음. 그 이외에도 여러 관광지들 혜택이 있으니까 참고해

그리고 마츠야마 여행을 한국인이 오면 좋은 두번째 장점
공항 ↔ 마츠야마 시내간 셔틀버스를 제공해줌. 한국인 전용으로 운행하고 무료로 운행해줌.
공항에서 도심 왔다갔다 하는데 교통비가 이론적으로 안들수 있다는 거임
크 이 맛에 마츠야마 여행왔다. 운행 방면은 크게 3개의 버스가 3군데를 가는데, JR 마츠야마역 / 마츠야마시역 / 오카이도,마츠야마성,도고온천 이렇게 3군데로 나뉨
근데 대부분 오카이도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 노선 버스가 사람들도 박터짐.
참고로 버스 탈때 한국여권 확인하고 태움. 한국인에 진심인 도시임

작년 7월 기준 버스 시간표임.
이거는 제주항공 기준 스케줄이라, 제주항공 비행기편이 변경되면 버스 시간표도 변경됨. 그래서 제주항공 인스타라든지 sns에서 변경되면 올라오니까 확인하고 타는거 추천.
에어부산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가보면 에어부산 스케줄에 맞게 버스 운행하고 있음. 에어부산 타는 사람들은 거기 시간표에 맞춰서 다니면 됨
이래서 내가 입국심사를 빠르게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한거임. 공항 출발편은 무조건 제주항공 도착 시간에 맞게 운행하기 때문에, 제주항공 비행기가 늦게 도착하면 셔틀버스도 늦게 출발함.
그리고 입국한 사람들이 다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다 탄거 확인하면 그때 출발하니까 너무 늦게 가는거 아니면 왠만하면 다 태워주니까 참고하고

아 근데 너무 늦게 가면 버스 좋은자리는 다 털리니까 참고하고 ㅋ
참고 타라고 ㅋ

오카이도 도착!
아 참고로 오카이도에서 공항 갈때 타는 버스정류장은 저 반대편에 위치해 있으니까 참고하라고
오카이도 셔틀버스 타는곳 위치는 미츠코시 백화점 앞에 버스정류장임

일본 소도시의 풍경
사진으로는 안느껴지겠지만, 7월달의 일본이기 때문에 이거 찍을때 몸에서 땀이 흐르고 있었음. 괜히 일본 여름에 여행하는게 아니라고 하는걸 알고 있지만, 특가에 홀랑 넘어가서 생고생중인 1人임

무려 소도시 마츠야마지만, 마츠야마에는 노면 전차! 라는게 다니고 있음.
우리나라로 치면 트램이라는건데, 가격은 단일요금제로 탈때만 요금 지불하면 끝임.
단일 요금제니까 최대한 길게 타는게 이득이겠지?

아 참고로 IC카드 됩니다.
원래는 자체 교통카드인 이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2024년부터 전국 IC카드 사용 가능하게 되었고, 올해 3월부로 그냥 전국 IC카드로 통합하고 자체 교통카드인 이카드 시스템은 서비스 종료됨
다만 이 때는 아직 충전은 불가능. 충전할려면 편의점에서만 가능했음. 지금은 아마 이코카로 일원화 해가지고 충전 가능할듯?

짠 노면전차를 타고 도고온천을 가는중
이런 더운날에는 숙소에만 처박혀 있는게 정상이지만 그래도 해도 떠 있는데 한군데 정도는 가볼만 하지 않나 싶어가지고 갔음

도고온천역 도착
역 건물안에 스타벅스가 입주해 있는게 인상적이군

도고온천역 앞에 있는 증기기관차
실제 증기기관차는 아니고 내부는 내연기관으로 운행하는 열차임. 그래도 일본 유일의 노면전차중에서 내연기관으로 운행하는 열차임
열차 이름은 봇쨩 열차 한국어로는 도련님 열차임. 이렇게 보니까 운행 안하고 전시되어 있는 옛날 열차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운행하는 열차임
운행 안할때는 이렇게 쉬는거고 궁금하면 유튜브에 검색해서 봐 坊っちゃん列車 이렇게 치면 됨

시계탑도 나름 인상적이고
먼가 지브리풍 애니에서 나오는 배경 느낌이 많이 남


상점가 모습임.
저녁 6시에 와가지고 상점가들은 아쉽지만 슬슬 문을 닫은곳들이 많더라

에히메-마츠야마의 광기
이 정도면 보복소비해도 착한 소비 아닙니까?

여기는 도고온천 별관 아스카노유임
본관 왜 안갔냐고 물어보면, 제주항공에서 주는 쿠폰북은 여기 별관 아스카노유 노천탕 이용권이 무료여서 온거임
그리고 이때는 본관이 공사중이었음 본관 공사는 2024년 12월에 끝나가지고 지금은 본관가도 괜찮을듯?

도고온천 별관 입장료임
쿠폰 이용해서 무료로 갈 수 있는곳은 1층 노천객실만 가능함, 2층은 쌩돈 내야됨. 쿠폰북으로도 할인 적용이 안되서 그냥 쌩돈 내고 들어가야됨.
먼가 즐기고 싶으면 2층 돈 내고 가는것도 추천.

저기가 매표소임. 저기서 쿠폰북 주면 1층 노천탕 티켓을 주는데 그걸 가지고 입장하면 됨.
아 2층 갈 사람들이 있을까봐 말하는건데, 카드결제 여기 됨. QR코드결제도 되고 IC카드 결제도 됨
참고로 수건 무료 대여 아니다. 수건은 개인용 챙겨가든지 아니면 들어가서 사야됨

온천 즐기면 먹는 우유
생 우유 1병당 170엔
자판기여서 현금만 가능, 카드 안되니까 이거 먹고 싶으면 여분의 동전 챙겨가셈

더워 쪄 죽어서 땀 뻘뻘 흘렸는데, 시원하게 노천탕에서 몸 뎁히고 나오니까 선선한 바람이 불더라
해가 없으면 좀 시원해서 살만하겠는데, 해 있을때는 쪄죽을거 같음


오카이도 갈려고 다시 온 도고온천역임
아까 위에서 말했던 도련님 열차는 금액이 1,300원임. 비싸도 타는 사람들은 탄다

다시 오카이도로 되돌아옴.
오카이도쪽이 마츠야마 상점가가 몰려 있어서 맛집들도 많음. 해가 지니까 날씨가 이쁘네.
갠적으로는 사진 보정 안하고 무보정으로 올리는 타입이라, 사진이 이쁘게 안보일수도 있음

오카이도 상점가임
그 노래방 할려고 온거는 아니고

저녁 먹으러 옴
오코노미야키 철판요리집인데, 그냥 구글지도 돌려서 가까운 평점 좋은집으로 들어감. 타베로그 뒤져볼껄 그랬나?

1탄은 야키소바와 하이볼
오랜만에 일본에서 먹는 술이였음, 보통 여행 다닐떄 술 안마시는 타입이거든. 오랜만에 여행에서 술 마셨음

2탄은 오코노미야키~
역시 하이볼에는 철판요리가 딱인듯
여담으로 알바생이 한국인이냐고 먼저 물어보길래 맞다고 하니까, 자기가 한국드라마 많이 봤다고 해서 사랑의 불시착 이야기만 하다 온듯
사랑의 불시착이랑 이태원클라쓰 봤다고 했는데, 내가 이태원클라쓰를 아예 안봐가지고 패스;;;



노래방 가서 노래도 좀 조지고
한국 노래방에 수록된 곡들도 일본 가도 가끔씩 부름. 이유는 한국 노래방에서는 안해주는 뮤직비디오를 일본에서는 재생해줘서 그거 볼려고 ㅋ

그렇게 노니까 저녁이 됨.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야식 좀 더 사가지고 호텔 가서 먹고 잠
용량 문제 때문에 다음날 여행기는 다음편으로 해서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