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따면 뭐하나… ‘청년 박사’ 절반은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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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 미만 청년 박사 학위 수여자 절반 가량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미만 청년 박사의 경우 취업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았다.
박사들이 취업을 못하는 현상은 고학력자를 위한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신규 박사 중 그나마 일자리를 구한 취업자의 절반 가까이는 2000만원∼6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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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 미만 청년 박사 학위 수여자 절반 가량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에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직자 비율은 2014년 24.5%에서 시작해 2018년까지 25.9%로 20% 중반에 머물렀지만, 2019년 29.3%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전국 대학에서 전년도 8월과 해당 연도 2월에 졸업한 박사 학위 취득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특히, 30대 미만 청년 박사의 경우 취업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았다. 지난해 박사학위를 딴 30세 미만 응답자 537명 중 무직자는 47.7%로 역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 박사 절반 가량이 백수라는 의미다.
구직활동을 했음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45.1%였고, 2.6%는 구직활동도 제대로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였다.
지난해 2월 기준으로 전체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1천명 줄었다. 2022년 11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청년 박사마저도 이러한 청년 고용 한파의 칼날을 피해 가지 못한 셈이다.
성별로 보면 무직인 여성 박사의 비율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작년 무직자의 비율은 남성 박사(6288명) 중 27.4%, 여성 박사(4154명) 중 33.1%로 각각 나타났다.
취업 상황은 전공별로 크게 차이를 보였다. 무직자의 비율을 전공 분류별로 보면 예술 및 인문학이 40.1%로 가장 높았다. 자연과학·수학 및 통계학(37.7%), 사회과학·언론 및 정보학(33.1%) 전공자도 무직자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보건 및 복지(20.9%), 교육(21.7%), 경영·행정 및 법(23.9%) 전공자는 상대적으로 취업자가 많아 무직자의 비율이 낮았다.
박사들이 취업을 못하는 현상은 고학력자를 위한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인공지능(AI) 기술이 고소득·고학력자의 일자리를 더 많이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은행 등의 전망도 나오고 있어 악화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신규 박사 중 그나마 일자리를 구한 취업자의 절반 가까이는 2000만원∼6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한 응답자 7346명 중 27.6%가 2000만원∼4000만원 미만을 받는다고 했다. 19.8%는 4000만원∼6000만원 미만이라고 했다.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 박사는 14.4%였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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