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쟁자’ 이토 히로키, 부상 복귀 후 첫 훈련 재개→경기 출격 ‘초읽기’

박진우 기자 2024. 9. 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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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강력한 경쟁자로 점쳐지는 이토 히로키가 부상 복귀 후 첫 훈련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Germany'는 27일(한국시간) 히로키의 훈련 소화 사진과 함께 "히로키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에서 달리기 훈련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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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김민재의 강력한 경쟁자로 점쳐지는 이토 히로키가 부상 복귀 후 첫 훈련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Germany’는 27일(한국시간) 히로키의 훈련 소화 사진과 함께 “히로키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에서 달리기 훈련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1999년생 히로키는 일본 국적의 왼발 센터백이다. 히로키는 지난 2021-22시즌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VfB 슈튜트가르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첫 시즌부터 히로키의 장점이 빛을 봤다. 히로키는 부드러운 발 기술을 바탕으로, 왼발을 이용한 빌드업에 능하다.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번갈아 활용하며, 공격 전개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무리 없이 슈투트가르트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히로키는 첫 시즌부터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굳혔다. 이어 2022-23시즌에는 37경기, 2023-24시즌에는 29경기에 출전하는 등 슈투트가르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초기에는 가끔 실수를 보이며 불안한 수비력으로 지적받았지만, 점차 경험이 쌓이며 보다 안정된 수비력을 갖췄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히로키를 영입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이후, 뮌헨은 수비 보강에 열을 올렸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후반기에 접어들며, 종종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뮌헨은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히로키 영입을 추진했고, 빠른 시일 내에 히로키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시즌 시작도 전에 위기를 맞았다. 히로키는 친선경기를 소화하는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는 심각했고, 2~3개월 정도의 결장이 예상됐다. 결국 콤파니 감독은 히로키 없이 프리시즌을 보냈고, 김민재-우파메카노 센터백 조합을 활용했다. 뮌헨은 현재까지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5경기 5승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달리고 있고, 심지어 25득점 5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레버쿠젠과의 ‘자존심 대결’을 앞둔 뮌헨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히로키가 끝내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에 돌입했다는 것. 매체는 히로키가 달리기 훈련 등을 소화하며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실전 복귀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로써 김민재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독일 매체 ‘키커’는 25일 뮌헨과 레버쿠젠의 스쿼드를 비교하며 “콤파니 감독은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해 빠른 수비수가 필요하다. 그는 에릭 다이어 대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했다. 개막전에서 두 선수가 뮌헨에서 가장 약한 센터백 조합이라는 사실을 한 번 더 증명했다”며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체제에 맞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어 ‘키커’는 “우파메카노의 곁에는 안정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김민재는 패스 능력이 떨어진다.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히로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대체 선수로 분류될 수 있다”며 김민재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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