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윤 총장이 궁금해하더라"...'여론조사 보고 정황' 녹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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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과 국정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기간 미공표 여론조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앞서 명 씨는 자체 조사한 미공표 여론조사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 없다고 주장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녹취는 이 같은 명 씨의 설명과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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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과 국정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기간 미공표 여론조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명 씨는 2021년 9월 30일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강혜경 씨와 통화에서, 여론조사 보고서를 독촉하며 '아까 윤 총장 전화했는데 궁금해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명 씨는 자체 조사한 미공표 여론조사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 없다고 주장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녹취는 이 같은 명 씨의 설명과 배치됩니다.
명 씨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의 허락이 있어야 국회부의장에 출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7월 1일 통화에서 강혜경 씨에게,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이 만든 거'라며 '대통령이나 사모님 지시가 없으면 국회부의장에 나가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혜경 씨는 명 씨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 부부를 위해 여론조사를 해주고 비용 대신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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