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퍼카 타고 드론 날리고…5월은 전국이 놀이동산
내달 1~7일 첫 ‘서울 키즈위크’
서울형 키즈카페 60곳 무료로
DDP선 디자인 페스티벌 열어
부산서는 과학 체험·공연 풍성
대전·광주·대구도 놀이 한마당

다가오는 5월을 맞아 전국 곳곳이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한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만큼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앞다퉈 어린이·가족 대상 행사를 내놓고 있다. 서울의 대형 축제형 프로그램부터 지역 과학관·문화시설이 준비한 체험 행사까지 마련되면서 어린이날을 전후한 5월 초가 사실상 ‘키즈 축제 주간’이 되는 모양새다.
2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서울 키즈위크(Seoul Kids Week)’를 처음 연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중심으로 어린이날 무료 개방, 민간 키즈카페 할인, 자연친화형 놀이터 신규 개관 등 공공·민간·도심 공간을 아우르는 놀이·돌봄 프로그램을 한데 묶었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공휴일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전 시설이 문을 열고 마술 공연과 클래식 악기 체험, ‘뛰뛰빵빵 범퍼카’ 등 특색 있는 ‘어린이날 특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약 60곳이 어린이날 하루 동안 전면 무료 개방되며 유료 시설 이용 시민 555명을 추첨해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공원·광장 등 도심에서 주말마다 문을 여는 ‘여기저기 키즈카페’ 11곳은 5월 2~3일 무료 개방한다. 여의도한강공원과 북서울꿈의숲 등 4개 거점은 4~5일까지 운영 기간을 늘려 징검다리 연휴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숲에는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일인 5월 1일, 숲속 놀이터를 활용한 야외형 ‘초록초록’ 서울형 키즈카페를 개관해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하도록 한다.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4층에는 레고 정원 콘셉트의 실내 서울형 키즈카페(서울식물원점)가 28일 문을 열고 4~9세 아동을 대상으로 회차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야외 전관에서 다음 달 2~5일 ‘어린이 디자인 페스티벌’을 연다. ‘어린이 하루가 완성되는 DDP랜드’를 콘셉트로 장난감 공원, 디자인 공원, 패밀리 공원 세 구역을 조성해, 장난감 교환·기부와 ‘어린이 장난감 사장님’, 미션 놀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드로잉, 야외 가족 도서관과 버블쇼·벌룬 매직쇼, 가족 게임 ‘챔피언 어린이 챌린지’ 등으로 하루 일정을 채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대표 어린이 전시체험·교육 시설인 ‘서울상상나라’도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국 주요 도시들도 5월 시즌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가족을 불러 모은다. 부산에서는 국립부산과학관이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과학체험 행사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를 과학관 야외광장과 꿈나래동산 일대에서 연다. 같은 시기 부산민주공원 일대에서도 공연·전시·체험이 결합된 어린이·가족 프로그램이 이어져 도심 공원이 시즌형 키즈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대전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유성구 유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유성온천과 과학 도시 유성의 특색을 결합한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체험 부스로 가족 나들이 코스를 제공하고 축제 기간 내내 물총 싸움, 거리 공연,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이어져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온천 거리’가 5월 맞이 야외 놀이터가 된다.
대구는 5월 첫 주를 전후해 국립대구과학관, 어린이회관, 구청 등 여러 시설이 시차를 두고 어린이·가족 대상 행사를 연다. 국립대구과학관 패밀리 페스티벌에서는 로봇·드론 체험, 과학 실험, 버블·마술쇼 등이 연휴 기간 집중 편성되고 수성구·북구 등에서는 같은 주간에 공연·체험을 묶은 축제와 놀이 한마당이 잇따라 열린다.
광주에서는 국립광주과학관이 어린이날 전후 연휴와 추가 주말에 어린이·가족 대상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도 5월 한 달간 어린이·가족 대상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묶은 패밀리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창규 기자 k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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