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로 웃으며 안녕? 강등으로 최악의 이별?...'마지막' 경기 앞두고 '작별 인사'

한유철 기자 2023. 5. 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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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 미나와 에버턴의 마지막은 어떻게 장식될까.

에버턴은 29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에버턴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2018년 바르셀로나에서 에버턴으로 합류한 미나는 통산 98경기에 출전해 9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름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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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예리 미나와 에버턴의 마지막은 어떻게 장식될까.


에버턴은 29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에버턴의 목표는 '승점 3점'이다. 승점 3점을 따내야만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에버턴은 승점 33점으로 리그 17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인 '18위' 레스터 시티, '19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단 2점. 리즈보다는 득실차에서 앞서기 때문에 다소 유리하지만, 레스터보다는 득실차에서 밀리기 때문에 승점 1점을 따낸다 해도 '잔류'를 장담할 순 없다.


어렵지는 않은 상대를 만났다. 맞대결 상대인 본머스는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 지으며 동기 부여를 어느 정도 잃은 상태다. 최근 3경기에서 3연패에 빠진 만큼 에버턴이 재물로 삼기에 충분하다.


물론 에버턴의 상황도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에버턴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홈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 3연패에 빠져 있다. 이 3경기 동안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고 무려 10실점이나 했다.


에버턴이 승리해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이 경기가 한 선수의 '고별전'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미나다. 2018년 바르셀로나에서 에버턴으로 합류한 미나는 통산 98경기에 출전해 9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름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엔 다소 힘들었다. 발목 부상으로 2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결장하며 입지를 잃었고 돌아와서도 벤치를 달구기만 했다. 하지만 최근 브라이튼전부터 울버햄튼 원더러스전까지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하며 조금씩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이다.


미나는 이미 이별을 공식화했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그는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에버턴 서포터들 안녕, 잘 지내기를 바란다. 이번주 일요일 나는 에버턴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5년간의 동행이 지나고 이제는 이별을 할 때다. 팬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유니폼을 입고 에버턴을 대표하게 된 것은 특권이자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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