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홍준표, 국힘 반발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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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이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을 지낸 홍준표 전 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 대통령선거 득표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김부겸 전 총리는 홍 전 시장의 지지 선언에 "감사한 일"이라며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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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이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을 지낸 홍준표 전 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 전 총리를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 개인을 지지한 것으로 봐달라"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구 정치 현실에 대한 직격탄도 쏟아냈습니다.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까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을 한다며, 표심이 유동적인 부산이 가덕신공항과 해양수산부를 유치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홍 전 시장과 김 전 총리는 1990년대 한나라당 시절부터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한 방송에 출연해 "한마디로 노욕"이라며 수십 년간 자신을 키워준 당에 계속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에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기 쉽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장겸 의원은 SNS에서 "말로만이 아니라 진짜로 정계 은퇴해 노욕을 내려놓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이 대구 시민들의 바람일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 같은 비판에 바로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는 SNS에 "김부겸을 지지했더니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치는구나"라며 "쫓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 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독수리는 창공을 날지만 무지한 참새들은 조잘댈 뿐"이라며 진영 논리보다 국익을 우선으로 삼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대구 대통령선거 득표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김부겸 전 총리는 홍 전 시장의 지지 선언에 "감사한 일"이라며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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