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의 '오프' 모드…'은중과 상연'의 무거움을 벗고 '본연의 얼굴'로

배우 박지현의 휴식은 단순한 '쉼'이 아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묵직한 감정선을 소화해내며 호평받았던 그녀.

이미지출처 박지현 인스타그램(이하 동일)

최근 그녀가 공개한 휴식과 함께한 사진은, 치열했던 작품의 여운을 씻어내고 '배우 박지현'이 아닌 '인간 박지현'으로 돌아가는 고요한 의식처럼 보인다.

사진 속 그녀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않는다. 자신의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거나, 젖은 머리를 쓸어 넘기며 사색에 잠겨 있다.

이는 마치 '은중과 상연' 속 천상연이라는 무거운 캐릭터를 떠나보내고, 본연의 얼굴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진다.

화장기 없는 민낯은 캐릭터의 페르소나를 지워낸 가장 순수한 상태이며, 물속에 몸을 담근 행위는 감정의 정화를 상징하는 듯하다.

그녀의 스타일 역시 이러한 '비움'의 미학을 보여준다. 화려한 장식의 수영복 대신 선택한 미니멀한 블랙 스윔웨어, 수영 후 몸을 감싼 포근한 가디건과 타월.

이 모든 것은 '꾸밈'이 아닌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파에 앉아 맨발로 과자를 먹는 소탈한 모습은,

치열하게 자신을 몰아붙였던 배우가 마침내 되찾은 평온한 일상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안도감을 안겨준다.

결국 박지현은 이번 사진들을 통해 증명했다. 진짜 배우의 아우라는 카메라가 켜졌을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쉼'의 순간에도 깊이 배어 나온다는 것을. 그녀의 고요한 휴식은,

다음에 우리에게 보여줄 더 깊어진 연기에 대한 가장 확실한 예고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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