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배춧값 떨어지려나...강원도産 고랭지 배추 1.3만t 이달 말 공급
배추·무 생산 및 가격 안정 사업에 413억원 예산 투입
배춧값이 천정부지 치솟은 가운데 이달 말부터 강원도 고랭지에서 자란 배추 1만3000톤(t)이 공급된다.
최근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2만~2만6000원에 달한다. 배추김치를 금추김치라고 부를 정도로 배추 가격이 올랐다.
25일 강원도는 폭염과 가뭄 여파로 급등한 배춧값 안정을 위해 도내 고랭지 배추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공급하는 여름 배추 계약 물량은 1만3448t이다.
도는 김장철에 사용하는 가을배추 계약 물량 7800t도 적기 공급하기 위해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약제 등을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배추와 무 출하량은 지난 8월 가뭄과 9월 고온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해 감소했다.
도는 최근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배추 수급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고랭지 채소 생산과 병해충 방제 등 관련 6개 사업에 올해 413억원을 투입했다.
최근 장기간 고온 현상으로 여름 고랭지 배추 가격이 상승했으나 계약물량 적기 공급과 가을배추가 공급되기 시작하면 김장철까지 가격상승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여름철 고랭지 배추와 무를 9월 말까지 적기 공급하고 10월 중 생산될 가을배추의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
-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