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를 위한 겨울 낚시 여행 (볼락 낚시편)

조회 1342025. 1. 6.

프롤로그

겨울은
루어 낚시를 취미로
즐기고 있는 필자에게는
매우 힘든 계절입니다.

날씨가 추워 낚시하는 것도 힘들고
수온의 영향으로 연안에서 낚을 수 있는
대상어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루어 낚시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함입니다.
장비 구성이 복잡하지 않고
루어 몇 개만 준비하면
낚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혹한의 계절에 겨울 낚시여행으로
도전해 볼만한 장르인
볼락 낚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겨울 낚시 여행지로 제격인 볼락 낚시 장소

서울 경기권에서
볼락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동해의 삼척이나 영덕 혹은
남해의 거제도나 남해, 여수 같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볼락 낚시가 겨울 낚시 여행인
이유입니다.

당일 치기 여행이라면
동해의 삼척권이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편도 3시간가량 소요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볼락 낚시가 가능한 시간은
대략 3~4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바다가 보이는 동해고속도로 휴게소 1
바다가 보이는 동해고속도로 휴게소 2

볼락 낚시 장소를
왕복 드라이브 코스로 설정하여
맛집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죠.

꼭 맛봐야 할 동해의 추천 음식은
곰치국입니다.

동해의 곰치국 1
동해의 곰치국 2

이렇게 맑고 시원한 맛은
처음이었습니다.

보통,
앵글러들은 당일치기라고 하면
밥한끼까지 포기하면서
낚시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박 2일의 여행이라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낡은 민박집에서 숙박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예전 바다가 보이는 동해의 작은 민박집에서 아들과 숙박을 하고 있는 모습 1
예전 바다가 보이는 동해의 작은 민박집에서 아들과 숙박을 하고 있는 모습 2

하지만,
숙박을 하게 되더라도
낚시에 조금 더 집중을 하고 싶다면
앵글러의 저녁 식사시간이
볼락의 피딩 타임이기 때문에
갈등은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볼락 낚시의 기본적인 낚시 장비

볼락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전용 장비가 필요합니다.

입문용 장비가 그리 비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구비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볼락 기본 장비 구성도
볼락 캐스팅 볼 장비 구성도

다른 민물 루어 낚시 등에 익숙하다면
있는 장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활용도가 가장 높은 낚시대는
양식장 송어용 낚시대입니다.

또한,
입문자라면 캐스팅 볼 장비보다는
기본 장비로 구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볼락 낚시대를 구비할 때는
7.3~7.9피트 길이로 표기된 UL 액션을
선택하되 루어 허용 무게가 0.5~5g 정도로
표기된 낚시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인은 합사 0.3호를 선택하면 되고요.
합사 라인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다면
아미고 자바 라이트 0.3호를 추천해 봅니다.

15,000원대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릴은 다이와 레브로스 LT1000이나
시마노 세도나 1000 혹은 C2000을
선택하면 입문용으로 무난할 것 같습니다.

시마노 세도나 1000FE(구형)에 에스테르 라인이 감겨 있는 모습

쇼크리더는
카본 라인 3~4lb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가 구비되었다면
볼락 낚시채비를 구비해야겠죠.

볼락 웜 채비
볼락 웜 채비와 캐스팅 볼 채비 방법

볼락 낚시에서는
전용 지그헤드와 전용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락 전용 지그헤드와 웜 1
볼락 전용 지그헤드와 웜 2

지그헤드의 무게는
처음부터 너무 가볍거나
여러 종류를 선택하기보다는
1.2~2g 정도의 2~3 종류만 먼저
구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웜 대신에
청개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낚시 포인트와 물때 보는 법

필자의 경험상
동해의 볼락 낚시 물때는
해 질 무렵 만조 시간이 가까운
시간대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임원항의 물때표
임원항의 수온

필자의 경우
지금까지 14도 정도를
가장 좋은 수온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10도 정도가 가장 활발한 수온이라고
이야기하는 앵글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동해의 테트라포드(예시)

동해의 좋은 포인트들은
항구 외항의 테트라포드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테트라포드에 익숙하지 않고
안전 장비가 없다면
발판 편한 선착장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석축과 테트라포드의 경계면
큰 항구의 선박 사이들이 좋은 포인트

예를 들면,
궁평항의 석축과 테트라포드 경계면 혹은
임원항 선착장의 선박사이들이
좋은 포인트입니다.

대형 항구의 가로등 아래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

집어등은 꼭 집어를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야간 낚시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어등이 없더라도 큰 항구 선착장의
가로등 아래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에필로그

혹한의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루어 낚시는
그리 많지 않지만
볼락 낚시는 아주 좋은 장르인 것 같습니다.

롤로정님이 임원항에서 낚은 볼락

지금까지
겨울 낚시 여행으로 도전해 볼만한
장르인 볼락 낚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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