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장산, 억새가 자라나는
여름의 시간
복구를 마치고 다시 열린 길, 무장봉 능선 위 억새를 기다리며

삼국통일의 전설이 깃든 산, 경주 무장산. 지금은 억새가 자라나는 중이고, 오랜 복구 작업을 마친 탐방로가 다시 개방되면서 여름에도 한적하게 자연을 즐기기 좋은 시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억새군락지는 선선한 가을이 다가올수록 더욱 매력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전설과 자연이 만나는 무장산


무장산은 문무왕이 병기와 투구를 묻은 산으로 전해지며, 이름 그대로 ‘무장 해제’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산은 동대봉산, 무장봉으로도 불리며, 경주 보문단지 인근 암곡마을에서 시작되는 산행지입니다. 한때 목장이 있던 이곳에 억새가 자생하면서, 지금은 가을 대표 산행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선덕여왕》과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복구 완료! 2년 만에 다시 열린 무장산 트레킹 코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해 일부 구간이 통제되었지만, 현재는 복구가 완료되어 전체 코스가 다시 개방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산행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기에 가볼 만할까요?
지금은 억새가 자라나는 시기입니다. 7월의 무장산은 초록 억새 잎이 햇빛을 머금고 성장하며, 이른 아침엔 짧은 운해도 종종 펼쳐지곤 합니다.
무더운 여름, 바람이 부는 능선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거나 가을 트레킹을 미리 점찍어두기 위한 탐방지로도 좋습니다.
▶ 무장산 대표 탐방 코스

코스
암곡주차장(무장사지 제1공용주차장)
→ 암곡탐방지원센터→ 암곡 갈림길→ 무장사지 계곡코스(완만한 길)→ 억새군락지→ 무장봉(해발 624m)→ 무장봉 능선코스(가파른 길)→ 원점회귀

총 거리
약 11.86km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휴식 포함)
무장산 억새군락지까지는 주차장에서 약 6.5km 거리이며,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완만해서 여름철에도 비교적 걷기 수월합니다. 정상부에서는 탁 트인 능선과 억새밭, 그리고 바람을 한껏 느낄 수 있죠.
관람 정보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암곡동 54-1
입장료: 무료
이용시간: 09:00~18:00 (국립공원 탐방시간 준수)
주차장: 무장사지 제1공용주차장 (무료)
화장실: 주차장, 암곡탐방지원센터, 계곡코스 중간 간이화장실
문의: 경주시 관광안내소 054-772-9289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본격적인 억새 시즌 전, 조용한 능선을 먼저 걷고 싶은 분
경주 여행과 함께 가벼운 트레킹을 계획하신 분
드라마·영화 촬영지에 관심 있는 사진 애호가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테마 산행지를 찾는 등산객
지금은 억새가 천천히 키를 키우는 계절. 한여름의 무장산은 조용하고, 시원하며, 걷기에 딱 좋은 시간입니다. 가을보다 먼저 찾아가 보는 억새 명소, 그 여유와 풍경은 생각보다 더 특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