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개편' 규탄 트럭시위 개최…"금감원, 신고서 재반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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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소액주주들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두는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규탄하는 트럭시위를 24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한다.
지난 21일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인적분할해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을 세우고, 이 신설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해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두는 사업구조 개편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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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 소액주주들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두는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규탄하는 트럭시위를 24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연대는 이날 시위를 통해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을 주주들의 의사에 반하는 불공정한 분할 합병으로 규정하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두산그룹이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를 다시 반려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위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지난 21일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인적분할해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을 세우고, 이 신설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해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두는 사업구조 개편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으나 주주 반발과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이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와 신설법인의 합병 비율을 앞서 제시한 1대 0.031에서 1대 0.043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여전히 소액주주들은 우량 기업인 두산밥캣의 가치를 저평가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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